비보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 에디션... 전면 카메라 대신 후면 스크린을 넣은 괴작 혹은 스마트폰 혁신작...

어느새 스마트폰에 대한 혁신의 목마름을 자극하는 건 미국이나 한국이 아닌 중국의 몫이 된 것 같습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제품들을 마구 쏟아내는 걸 보면요. 일전에 슬라이드나 팝업 카메라 대신 후면에 스크린을 넣고 전면 카메라를 없앤 ZTE의 누비아 X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중국의 비보(VIVO)가 이와 유사한 구성의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 에디션(NEX Dual Display Edition)을 출시하며 작은 변화를 트렌드로 굳히고 싶어 하는 바람을 보여준 듯합니다. 아직은 대세가 되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ZTE 누비아 X(Nubia X)... 전후면 듀얼 스크린을 통해 베젤리스 화면을 얻으며 전면 카메라를 버렸다...

전면 카메라 대신 후면 터치 스크린~!! 비보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 에디션...

비보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 에디션은 전후면에 모두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데요. 전면에는 19.5:9 화면비의 6.39인치 풀 HD+(1080 x 2340) 슈퍼 AMOLED 터치 스크린, 뒷면에는 5.49인치 풀 HD(1080 x 1920) 슈퍼 AMOLED 터치 스크린을 갖추고 있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10GB 램, 128GB 저장 공간, 후면 1,200만+200만+ToF 3D 트리플 카메라,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3.5mm 이어폰 잭, 3,500mAh 배터리, 펀터치(Funtouch) OS 4.5(안드로이드 9.0 파이 기반)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후면 디스플레이가 셀카 촬영 같은 특별한 상황 외에도 그 자체로 작동해 듀얼 스크린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터치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전면은 게임이 후면은 터치패드가 되는 그림도 가능하다고 하는 건데요. 이런 부분은 앱이 받쳐주지 않으면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워 효용이 떨어져 유용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흥미롭네요. 아무래도 후면 디스플레이를 넣어놓고 이걸 어떻게 활용하지 하는 고민을 나중에 하느라 이런 형태가 된 것 같기는 하지만요.-_-

비보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 에디션은 4,998위안(82만 원 정도)으로 이만한 사양으로 이 가격이라면 고마운 수준이긴 한데, 아직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앱 지원도 한계가 있을 게 분명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에 대해 매우 큰 호기심이 있는 게 아니라면 구매하시는 건 큰 모험이 될 것 같네요.^^ 일단은 그냥 관망만 하시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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