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슈퍼VOOC 보조 배터리... 피카츄만큼 빠른(?) 세계 최고의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

퀄컴이나 삼성전자가 제안하는 고속 충전 규격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슈퍼VOOC(SuperVOOC)라는 고속 충전 규격을 만든 중국의 오포(OPPO)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는 보조 배터리를 내놨더군요. 노란색 바디에 앙증맞은 피카츄 프린트가 인상적인 모습이 눈에 확 띄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보조 배터리가 피카츄를 입었다... 오포 슈퍼VOOC 보조 배터리...

10,000mAh 용량을 갖고 있는 이 모델은 슈퍼VOO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물려 놓을 경우 50W 출력으로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며 3,7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0%에서 100% 완충 시까지 고작 3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왠만한 고속 충전기보다 빠른 속도죠. 한 가지 걸리는 우리에겐 낯선 충전 방식인 데다 그들의 자체 규격이라 오포 스마트폰과 오포 보조 배터리를 조합이 아니면 본연의 성능이 발휘되지 않아 충전 속도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래도 깜찍한 피카츄 디자인이 돋보이니 관심을 줘보고 싶은데 399위안(65,000원 정도)이란 가격이 동 용량 대비로는 비싼 느낌이네요. 그만큼 빠른 충전을 보여준다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제대로 이용하려면 역시 오포 제품 조합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으니까요.^^ 아 그리고 피카츄와의 콜라보는 보조 배터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오포 R17 프로용 케이스로도 이어지던데 보조 배터리보다 이쪽이 더 끌리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요 녀석은 199위안(33,000원 정도)이에요.ㅎ

[관련 링크: news.mydriv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