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행] 가족 숙소로 딱! 통영 근처 핫스팟,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전망, 영어로는 전망대를 의미하는 단어 벨버디어(Belvedere). 지난 10월 20일에 조금은 낯선 이 벨버디어를 이름으로 달고 있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가 찾아오기 전 축복받은 듯 맑은 하늘 아래 화사함을 뿜어내는 이곳은 10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곳으로 오픈 직후라 다소 한산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는 달리 휴식과 관광을 위해 거제를 그리고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를 찾은 이들로 가득하더군요. 이미 거제 여행의 명소 느낌이...@@;;
시원스러운 거제 바다와 접한 멋스러운 해양 리조트, 한화 거제 벨버디어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는 전통적인(?) 거제도의 관광지가 몰려있는 남쪽 대신 섬의 북쪽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근처에는 태풍 매미 때 피해를 입은 바닷가에 한분이 지금도 돌로 차곡차곡 쌓고 있다는 매미성과 거제 맹종죽테마파크 같은 관광지가 있으니 리조트에 들르기 전이나 들렀다가 떠날 때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벨버디어는 로비동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다수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몽돌 해변을 만날 수 있는 거제 바다와 직접 접하고 있는 해양 리조트인데요. 아직은 마리나가 없지만, 조감도 상엔 마리나가 소개되고 있어서 머잖아 지금도 오후 시간이 되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해양 리조트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트스키 외에 요트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름 시즌에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 제격일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ㅎ
넓고 깨끗한 그리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로비에서 방을 배정받고 동쪽 타워로 넘어갔는데요. 작지만, 감각적인 예술품이 아뜰리에 한이라는 곳에 전시되어 있더군요. 비단 이 아틀리에 말고도 곳곳에 다양한 조각과 회화 작품이 있어서 눈이 즐거운 것뿐 아니라 휴식을 위해 찾은 리조트에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묵은 방은 침대방과 온돌방, 거실, 2개의 욕실을 갖춘 스위트룸이었는데 여동생 내외까지 모두 6인이 머물기엔 나쁘지 않았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막 개장한 곳답게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고 새집 증후군을 살짝 걱정했지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인지 특별히 걱정스러운 부분은 없었으니까요. 다만 욕실에는 샴푸와 바디 클렌저만 준비되어 있으니 치약, 칫솔은 챙겨 오시는 걸 권해드려요. GS25 편의점이 있어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일회용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으니까요.^^
벨버디어 쪽으로 이동하는 와중에 주변을 보셨다면 상권이 부실해서 아쉽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랬지만, 그래서 혹시나 불편하면 어쩌지 하는 내부에 마련된 시설들과 함께 이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GS25 편의점 외에 블랙업 커피(BlackUp Coffee)나 바 마요르카(Bar Mallorca) 같이 커피나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부터 오스테리아 사르데냐(Osteria Sardegna)와 고메이(Gourmet)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부터 거제는 물론 부산, 경남에서 유명하다는 지역 맛집을 영입한 푸드 코트 같이 비교적 잘 갖춰진 먹거리와 인도어 풀, 아웃도어 풀(5~9월까지 영업)처럼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거나 스파와 요가,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너른 벨버디어 안에 구석구석 배치해 놔 리조트를 떠나지 않고도 쉼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더라고요.
[거제 여행] 바운스 트램펄린 파크... 아이가 잠을 안 잔다고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의 꿀
아이들이 혹시 밤에 잠을 잘 자지 않아서 걱정이신가요? 집에서든 여행지에서든 몸을 쓰게 만들면 지칠 줄 모르고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도 숙면의 세상으로 인도할 수 있는
neoearly.net
하지만, 더 흥미로운 곳은 키즈 스테이션이란 이름으로 묶여있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는데요. 뽀로로 캐릭터로 장식하고 가구들도 독특하게 배치했다는 뽀로로룸을 갖추고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겨냥한 모습을 보여준 벨버디어 답게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뽀로로 키즈카페를 필두로 아이부터 부모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가 방방 뛰어놀 수 있는 바운스 트램펄린 파크, 레고에 집중하며 창의력인 생각을 쌓아 올릴 수 있는 브릭 라이브, 그림을 그리며 창의성을 자극할 마이파파베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서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었는데요. 대체로 일반적인 키즈카페처럼 시간 단위로 비용이 정해져 있지만, 조카들이 바운스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여기 소개한 여러 시설을 제가 다 경험해본 건 아니지만, 일단 직접 경험해 본 바로는 거제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며 즐긴 블랙업 커피의 스페셜 블랜딩은 더 향기로웠고, 땀이 송골송골 나면서도 트램펄린에 몸을 맡기도 짚라인을 즐겼던 조카들의 바운스 사랑은 대단했으며 옛날 돈가스 전문점 스완양분식의 돈가스도 좋았고 오스테리아 사르데냐에서의 조식은 정갈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푸드코트라서 고메이는 단품 위주의 메뉴 구성이고 오스테리아 사르데냐의 조식은 뷔페 가짓수가 적은 대신 연어나 베이컨을 곁들인 메인이 따로 있는 형태라는 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직 주변 상권도 그렇고 내부 시설도 정리 중인 곳이 있었지만, 이제 막 오픈한 곳임에도 아주 많은 손님들이 주말을 보내기 위해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를 찾으셨더라고요. 특히 유모차나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들이 함께 놀이와 휴식을 위해 찾을 곳으로 안성맞춤이었는데...^^ 몇몇 포인트는 추후 다른 글에서 또 언급하기로 하죠. 조카들과 다녀온 2박 3일의 가을 여행, 2018년은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와 함께 기억될 것 같네요.^^
한화리조트
www.hanwha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