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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국물과 부드러운 닭고기 맛이 인상적이던 제주시 삼계탕 맛집 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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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Halla Arboretum)... 제주도 만의 다양한 식생을 만날 수 있는 제주시의 조용한 수목원...^^
제주도는 한라산이라는 높은 화산을 품고 있고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어 아열대와 온대, 한대를 이루는 다양한 기후와 기온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섬이죠. 덕분에 평범하지 않은 나무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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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뭘 먹나 고민하며 한라수목원을 나와 큰길 쪽으로 걷다가 카카오맵으로 찾아낸 삼계탕집, 비원(泌苑). 1968년부터 대를 이어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삼계탕을 얼마나 많이 파셨는지 3층짜리 큰 건물을 올리셨더군요.@_@ 성공한 가게의 강력한 포스가... 그리고 샘물이 흐르는 동산이라는 이름처럼 커다란 잉어들이 가득한 작은 호수를 가게 옆에 만들어 뒀던데 잉어용 먹이를 따로 팔고 있더라고요. 저희야 그냥 자리를 잡고 무심히 창밖으로 쉬엄쉬엄 헤엄치는 녀석들을 바라볼 뿐이었지만, 식당을 찾은 아이들은 좋아하더군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닭고기, 대물림 맛집이라는 비원
입구에 보니 제주시가 선정한 대물림 맛집이라고 되어 있던데, 관광객을 위해 판매 중인 메뉴를 밖에 잘 보이게 게시해 놓은 것도 그렇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깔끔한 내부까지 대체로 좋은 인상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맛집의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꽤 많은 맛집들이 그러하듯 이곳도 메뉴 수가 적습니다. 비원삼계탕과 야채 갈비탕을 빼면 안주로 더 많이 팔릴 닭 모래주머니 메뉴만 있으니 전부 해봐야 딱 3가지. 이 곳은 처음이니 제 선택은 당연히! 비원삼계탕이었습니다. 갈비탕이 얼마나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이 곳을 삼계탕집으로 알고 온 곳이니까요.^^
판매하는 메뉴가 적다는 건 또 하나의 장점이 있죠. 바로 빠른 서빙 속도~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뽀얀 국물 속에 거의 잠긴 닭 한 마리가 꼬꼬꼬가 아닌 보글보글이란 소리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일단 뜨거우니 좀 기다려야 하는데 결국은 호호 불어가면서 먹게 되네요. 닭이 삶아진 정도는 설령 치아가 부실하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부들부들해져 있었는데 소금을 추가로 찍지 않아도 맛있더라고요. 양도 꽤 많아서 약간 남길 정도였어요.@_@
메뉴 특징상 관광객들보다는 현지분들이 더 많이 찾을 것 같은 곳이었고, 실제로 제가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제주 현지분들이 계속 들어오시던데... 로컬분들에게는 비원이 어떤 평가를 받는 곳인지 궁금하더라고요.^^ 가격이 살짝 비싸긴 하지만, 저는 여행 기분 내면서 잘 먹고 왔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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