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매빅 2 프로 & 매빅 2 줌... 핫셀블라드 카메라, 2배 광학줌 등으로 차별화된 DJI의 새 드론 패밀리...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며(비행 금지 구역이 아니라면;;;) 나도 찍고 세상도 찍어주는 촬영용 드론. 그 드론 업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의 DJI가 카메라 성능을 비롯해 한층 개선된 새로운 드론 매빅 2 시리즈를 내놨습니다.

촬영용 드론 시장의 왕자 DJI, 매빅 2 프로와 매빅 2 줌으로 다시 날아오르다...

2016년에 선보인 매빅의 후속 모델로 나온 매빅 2 프로(MAVIC 2 PRO)와 매빅 2 줌(MAVIC 2 ZOOM)은 2년 후에 선보인 모델답게 여러모로 개선을 거쳤는데요. 그만큼 몸값이 뛰긴 했지만, 매빅에 매료되셨거나 새로운 드론을 찾고 계신 분들에겐 끌리는 옵션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중 매빅 2 프로는 DJI가 지난해 인수한 스웨덴의 카메라 제조사 핫셀블라드(Hasselblad)의 2,000만 화소 1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한 핫셀블라드 L1D-20c(Hasselblad L1D-20c) 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4K HDR 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고 F/2.8~F/11에 이르는 가변 조리개를 달고 있습니다.  매빅 2 줌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1/2.3인치 1,200만 화소 CMOS 센서를 사용했지만, 2배 광학줌(24~48mm)을 포함해 최대 4배 줌이 가능하고 위상 감지와 콘트라스트 감지를 통한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등 전반적으로 촬영한 영상의 품질이 확 개선될 걸로 보이네요. 거기에 3축 짐벌도 탑재되어 매끄러운 영상을 담아줄 것 같고요.^^

사진에 힘을 주거나 줌에 힘을 주거나 두 모델 간 카메라 기능에는 차이가 있지만, 비행 성능은 동일하더군요. 완충 시 최대 31분간 하늘을 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72km 정도고 장애물 감지 센서를 전/후/좌/우/상/하에 배치하고 APAS 같은 비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장애물을 피해 날 수 있도록 안전 장치를 강화하고 최대 8km까지 풀 HD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오큐 싱크 2.0(OcuSync 2.0) 등을 통해 멀리서도 안정적으로 촬영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했고 사용자나 피사체를 알아서 쫓아주는 액티브 트랙 2.0(ActiveTrack 2.0)으로 촬영의 재미와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는 것도 흥미롭네요.

다만 구매를 하냐 마냐를 가를 기준은 가격이 될 것 같네요. 매빅 2 프로는 181만 원, 매빅 2 줌은 156만 원이고 고글을 포함하면 241만 원, 216만 원으로 전작에 비해 훌쩍 가격이 올라가니까요. 서울은 비행금지구역을 피해 날리기가 쉽지 않지만, 다른 지역에선 많이들 날리시던데 우리나라 하늘을 나는 드론들이 발빠르게 매빅 2 시리즈로 교체되려나요?

[관련 링크: dj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