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브이로그 그립 VCT-SGR1... 소니 RX100, RX0와 함께 여행과 일상을 기록해줄 다기능 그립 등장...

돌이켜보면 여행 갈 때 커다란 카메라를 챙겨가던 시절이 있었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진을 찍어 내 기억뿐 아니라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일 텐데요. 현실적으로는 여행을 멀리 가는 걸수록 크고 무거운 카메라는 부담이 됩니다. 심지어 렌즈 교환식이라면 렌즈까지 주렁주렁 갖고 가는 건 이내 남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는데요.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는 RX100 시리즈와 RX0를 위해 출시된 슈팅 그립~ VCT-SGR1...

그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한 건 사실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보다 더 나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이들의 현실과 이상의 타협점이라면 아마 소니 RX100 시리즈 같은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고 가볍지만, 스마트폰을 가볍게 눌러버리는 퍼포먼스로 긴 여행의 동반자로도 제격인 녀석이기 때문인데요.

강력한 줌 기능을 더해 전통의 RX100 라인과 차별화를 시도한 RX100M6와 기존 RX100 시리즈의 장점을 계승 발전시킨 RX1000M5A를 잇달아 선보이며 아직 식지 않은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의 맹주 소니가 재밌는 제품을 하나 내놨더군요. 여행에 최적화된 RX100 시리즈와 세계 최소형 1인치 센서 카메라인 RX0을 위한 그립 VCT-SGR1을 내놓은 건데요. 이 그립에는 일상을 기록한다는 의미로 브이로그 그립이란 애칭도 붙어 있습니다. 사실 RX100 시리즈와 RX0 모두 가볍고 휴대하기 수월해 브이로그(Vlog)용으로 잘 맞긴 하죠.

이 브이로그 그립 VCT-SGR1을 사용하면 손잡이를 쥔 채로 편하게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는데요. 상하로 70~10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해 하이앵글부터 로우앵글, 셀카 등 여러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동영상 촬영이나 줌 컨트롤 모두 손가락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립 하단부를 펼치면 삼각대로도 쓸 수 있어서 저조도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사진을 찍거나 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다만 요즘 많이들 구입하시는 짐벌이 제공하는 흔들림 보정 기능은 없어서 흔들림 없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얻고 싶은 이들에겐 뭔가 아쉬운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내놨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이 녀석을 들였을 소니 마니아들이 적잖을 것 같은데... 소니도 이런 점을 감안한 건지 브이로그 그립 VCT-SGR1의 가격을 99,000원으로 책정하는 등 소니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데... RX100이나 RX0 유저에겐 필수 같은 인기상품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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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사이트에 갔더니 관련해서 2018 RX 트래블러라는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 중이던데, 소니 RX100M6, RX100M5A와 브리로그 그립 VCT-SGR1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각 모델별로 20명씩 선정해 8주간의 체험단을 진행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관심이 있다면 바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