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아쿠오스 S3, SKT를 통해 한국 출시... 외산폰 무덤에 오랜만에 참전한 이 말끔한 스마트폰의 매력...

샤프 아쿠오스 S3(Sharp Aquos S3)가 SKT를 통해 국내에 출시될거라고 하죠. 소니를 제외한 일본 브랜드의 스마트폰은 참 오랜만이네요. 아, 이젠 홍하이에 인수됐으니 대만 브랜드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그 샤프의 스마트폰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건데요. 애플을 만들고 있는 폭스콘의 홍항이가 샤프 브랜드로 내놓는 스마트폰이라...

샤프의 브랜드를 얹어 국내에 진출하는 애플 제작사 홍하이의 아쿠오스 S3...

출고 가격이 399,300원으로 대만 출시 때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아쿠오스 S3의 주요 사양은 6인치 풀 HD+(1080 x 2160) LCD 터치 스크린, 2.2+1.8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630, 4GB 램, 64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면 1,600만 화소/후면 1,200+1,300만 화소(망원) 듀얼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5.0, NFC, 지문 인식, 3,200mAh 배터리(퀵차지 3.0 지원), 안드로이드 원(안드로이드 8.1 오레오 기반) 등이던데 사양을 감안하면 제법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일찌감치 베젤리스를 시도했던 샤프답게(?) 상단의 노치가 있긴 하지만, 베젤은 제법 얇아 보입니다. 그런만큼 전면에 대부분을 디스플레이로 시원스럽게 채우고 있는데요. 디자인이냐 뭔가 특색을 찾기 힘들지만, 단순히 대만에서 팔던 걸 한국에 런칭한다라는 평범한을 버리고 싶었는지, 한국 사용자를 고려해 모바일 티머니를 지원하는 등 현지화에까지 나름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아마 이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주시는 분들이 적잖을 것 같네요. 또 제조사나 통신사의 앱을 최소화한(대신 구글에 충실한~) 안드로이드 원 기반으로 출시된다는 것도 국내에선 거의 처음이라 흥미로운 부분이고요.

이통사가 주도적으로 유통한 모델치고 국내에서 성공한 게 거의 없었지만(뭐 외산 스마트폰은 대부분 망해왔으니;;) 샤프의 아쿠오스는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까요? 이미 삼성이나 LG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차고 넘치는 시장에서 SKT를 등에 업고 야심차게(?) 판을 벌이려는 샤프가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하네요. 이왕이면 어렵게 진출한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둬 좀 더 다양한 라인업을 보여주고 우리의 선택지를 넓혀줬음 좋겠지만, 쉽지 않을거란 건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 묵묵히 멀리서~~~ 응원해야 겠네요.^^

[관련 링크: shop.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