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의 새 eGPU 코어 X, 노트북 성능을 끌어올리는 외장 그래픽 케이스

휴대성과 배터리 사용 시간이 핵심인 노트북은 그 두 가지를 위해 많은 걸 희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그래픽 성능인데요. 인텔 판인 노트북 시장에서 인텔이 만든 내장 그래픽이 있지만, 효율적 일지는 몰라도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기엔 부족한 게 많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엔 아예 외부에서 그래픽 성능을 끌어오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요.

 

노트북의 내장 그래픽 만으로는 부족했다면...

 

흔히 eGPU라고도 부르는 레이저(Razer)가 만든 외장 그래픽 케이스 레이저 코어 X(Razer Core X)가 바로 그런 제품입니다. 내부에 파워서플라이를 내장하고 그래픽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삽입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노트북으로 끌어오는데요. 대략 2014년 이후에 출시된 엔비디아나 AMD의 그래픽 카드라면 다 사용할 수 있으며 PC뿐 아니라 맥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노트북과 PC에는 썬더볼트 3로 연결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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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답게 이번에 나온 코어 X는 전작 코어 V2에 비해 그래픽카드 슬롯이 더 많아져 3개까지 삽입할 수 있고 파워서플라이 용량도 커져서 더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은 299달러(33만 원 정도)로 더 저렴해졌고요. 그래서인지 레이저하면 떠오르는 크로마 RGB(Chroma RGB) 같은 조명 효과는 없어졌지만, 제가 볼 때는 더 합리적인 선택에 매력적인 조합의 아이템 같은데요. 그렇다고 코어 X가 비슷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건 아니고, 저걸 산 후에 안에 넣을 그래픽 카드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대중적인 아이템이 되긴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처음부터 대중보다는 하드코어 게이머 등 특별한 이들을 위한 제품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