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게이밍 헤드셋 X93 리뷰] 오래 써도 편안한 착용감과 가상 7.1채널/진동이 만난 게이밍 헤드셋이네요~

게임을 취미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함께 성장한 게 게이밍 하드웨어들이죠. 가까이는 키보드나 마우스부터 아예 노트북이나 모니터에도 게이밍이란 타이틀이 더해지면서 특별한 능력과 색깔을 갖게 되는 일이 늘어난 건데요.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아마 게이밍 헤드셋일 겁니다.

몰입감은 기본, 수다를 떨면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싶은 게이머에게 추천하고픈 헤드셋...

플레이어스 언노운 배틀그라운드(PUBG)나 오버워치 같은 FPS 게임에선 특히 게이밍 헤드셋에 대해 욕심을 내는 게이머가 많은데요. 가상이지만, 채널을 쪼개 더 입체적으로 상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부들부들 떨어주는 진동으로 몰입감을 높여주는 게이밍 헤드셋. PC방에 따라 아예 게이밍 헤드셋을 구비한 경우도 있지만, 집에도 하나쯤 들여놓고 싶으셨던 분이라면 요 녀석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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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커머스가 판매 중인 코비 게이밍 헤드셋 X93이란 녀석인데요. 아이언 쉴드라는 애칭처럼 여러 색으로 변하는 LED 방패 라이팅을 하우징에 넣어 왠지 게이밍 하드웨어라면 꼭 갖춰야 할 것 같은 화려함을 기본으로 깔고 있습니다. 가상 7.1채널로 소리를 분리해줘 스테레오를 뛰어넘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전장의 한 복판으로 게이머를 이끄는 건 물론 진동 기능이 들어 있는데 진동 기능을 켜고 끄는 버튼은 왼쪽 하우징에 볼롬 조절 다이얼 위쪽에 있으니 잘 켜고 쓰시면 될 거예요.

사용해보면서 제일 처음 마음에 든 건 착용감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꽤 큼직한 느낌인데 무게가 많이 무겁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하우징에서 귀와 맞닿는 부분인 이어 패드가 두툼하고 부드러워서 착용감이 좋았고, 메탈 밴드로 하우징을 잡아주면서도 머리에 직접 닿는 부분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써도 부담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사이즈 자체를 조절하는 건 안 되지만, 머리가 큰(-_-) 제가 써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꽤 잘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마감도 깔끔했고요.

게이밍 헤드셋에서 듣는 것 못잖게 많이 활용할 마이크도 왼쪽 하우징에 담아두고 있는데요. 뽑아서 쓰다가 쓰지 않을 때는 하우징 안으로 넣어둘 수 있고 짧지만, 유연하게 움직이는 등 팀원들과 수다를 떨면서 게임을 해도 부담 없을 정도로 똘똘하게 배치했더군요. 또 3.5mm 이어폰잭이 아닌 USB로 PC나 노트북과 연결되도록 되어 있는데 플러그 앤 플레이로 작동하기 때문에 그냥 꽂기만 해도 소리가 들리고 진동도 작동하지만, 이왕이면 코비 자료실에서 받을 수 있는 SSS 오디오라는 전용 프로그램 사용을 권장합니다. 그래야 채널 설정이나 마이크, 음향 등을 좀 더 입맛대로 설정해서 쓰실 수 있을 테니까요.

음질이나 입체감도 괜찮던데, 빤한 실력으로 요걸로 헤드셋만 바꿨다고 해서 갑자기 배틀그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을 수는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긴 시간 사용해도 귀나 머리가 덜 아픈 만족스러운 착용감과 현장감을 살려주는 채널 분리나 강하지 않아 기분 좋은 진동 같은 기본기부터 라이팅 같은 요소들까지 두루 괜찮은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도 할인 가격으로 39,000원이니 그 또한 경쟁력 있어 보이고요. 혹시 가성비 높은 게이밍 헤드셋을 찾고 계신가요? 그럼 코비 게이밍 헤드셋 X93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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