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론 스터클(AMRON Stircle)... 일회용 스틱을 사용을 줄여 친환경을 만든다? 테이블 내장형 컵 회전기...

영국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나 면봉 같은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있더군요. 영국 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 이긴 하지만, 발 빠르게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하는 등 높아져가는 환경에 대한 인식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고요.

습관처럼 사용해온 4억 개의 일회용 스틱 사용을 줄여줄 친환경(?) 컵 회전기...

그런 와중에 발견한 흥미로운 제품 스터클(Stircle). Scott Amron이 만든 이 녀석은 자기를 쓰면 전 세계에서 하루에 4억 개씩 사용되는 일회용 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이 녀석은 안에 올려놓은 컵을 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커피 등의 음료를 마실 때 젓기 위해서 종종 사용하던 스틱 대신 테이블 위에 설치할 수 있는 스터글을 사용하면 컵을 회전시켜 내용물이 고루 섞이도록 해준다는 거죠.

그간 개인이 가지고 다니던 자동 회전 컵과 비슷한 원리지만, 개인이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컵을 담기만 하면 회전시켜서 섞어 준다는 건데... 그 자체의 아이디어는 흥미롭지만, 정말 필요한 제품인지는 갸웃하게 되네요. 일단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에 맞춰진 듯한 디자인부터가 별로인데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머그컵 등 다양한 크기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흥미로운 시도치곤 완성도가 아쉬운 느낌이네요. 애초에 개인용이 아니라 카페나 회사 한켠에 있어야 할 제품이니 현실을 반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으로 포장하고 싶었다면 좀 더 다양한 크기의 용기에도 대응해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머그 등의 사용을 권장하는 형태를 취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요.@_@

[관련 링크: amronexperiment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