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프로젝트 잔지바르...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를 이어 줄 인터렉티브한 매트...?!

많은 IT 기업과 마찬가지로 현실과 가상의 사이에서 가교를 놓고 싶어 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그들이 주창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가 조금씩 진전되고 있는 사이에 또 다른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더군요.

아날로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을 이어줄 인터렉티브 플랫폼, 프로젝트 잔지바르...

프로젝트 잔지바르(Project Zanzibar). 얼핏 보면 평범한 매트처럼 보이는 프로젝트 잔지바르의 결과물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영국 캠브리지 연구팀, 미국 레드몬트 연구팀이 함께 개발했으며 정전식 센서와 NFC 기능을 탑재한 매트형 센서 위에 사물을 올려놓으면 그 사물을 인지하고 위치 등을 디지털에 반영하는 건 물론 멀티 터치와 호버링 제스처 등을 인식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세상을 상호 연결해 인터렉티브 한 놀이가 가능해지는 식이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도구에 고유한 ID를 부여해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건 물론 매트를 놀이터 삼아 놀다 보면 아날로그 세상에서의 움직임에 디지털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흥미롭네요. 예컨대 아이가 대포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면 연결된 디지털 화면에서 대포가 날아가는 애니메이션과 효과음을 들으며 좀 더 생생하게 놀 수 있다는 거죠. 데모를 보니 유희왕 같은 카드 게임도 훨씬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던데~ 아직 다듬는 중이겠지만, 게임과 교육 모두에서 제법 가능성 있어 보이지 않으세요?

...그런데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섬과 이 프로젝트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_@ 연구진 중에 누군가가 잔지바르로 휴가라도 다녀온 건가.

[관련 링크: microsof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