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의 프로토 타입 AR 선글라스... 오디오 증강현실 플랫폼(?)을 준비하며 선보인 첫 번째 디바이스...

증감현실(AR, Augment Reality)이라고 하면 포켓몬 고 마냥 현실 위에 가상 캐릭터나 정보를 얹는 시각적인 방식이 떠오르시죠? 저도 그렇긴 한데 미국의 보스(BOSE)가 귀로 듣는 AR을 제안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그걸 구현하는 디바이스가 프로토 타입이라곤 해도 이어폰이 아니고 선글라스네요?

오디오 전문 보스가 만들고 싶은 오디오 증강 현실 세상을 위한 첫 디바이스...

귀로 듣는 AR인 만큼 요 녀석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의 GPS 정보를 기준으로 주변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하는데요. 해외여행 가서 종종 사용해 보신 오디오 가이드와 비슷하게 작동할 것 같습니다. 즉 특정한 장소나 위치에 가면 그곳에 맞는 설명이나 소리가 나온다는 거죠.

이 제품이 흥미로운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이어폰 같은 걸 귀에 꽂지 않아도 작은 스피커 같은 걸 내장하고 있어서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자에게 소리를 들려준다는 건데 골전도 방식이 아니라 소리를 직접 들려준다는 게 재밌네요. 평범한 음성 가이드보다는 분명 나아야 할 텐데...=_=^

귀로 듣는 AR이라는 개념이 아직 낯설긴 하지만, 보스가 AR 기술 개발자를 위해 보스 AR SDK(BOSE AR SDK)도 발표할 예정이라니 좀 더 넓은 생태계로 확장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확 하고 끌리는 건 아니지만, 오디오로 구현하는 증강현실이라는 개념이 시각장애인 등 특별한 사용자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경쟁력 있는 기술이 될지 조금 더 지켜볼까요?^^

[관련 링크: BO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