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민키즈폰... 스마트워치폰에 인공지능 기가지니와 무민 캐릭터를 탑재했다, 그런데 왜 무민이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큰 걱정 중 하나가 맞벌이 등으로 아이와 함께 있을 시간이 적어 아이들과 연락할 방법이 필요한데 그 수단이 스마트폰이 되는 건 좀 불안하다죠. 그래서 통화와 메시지 등 최소한의 기능만 가능한 구형 폴더폰 같은 걸 중고로 구해 쓰도록 하는 분도 많고요. 그런 부분을 공략하는 제품이 스마트워치나 목걸이 타입의 소위 키즈폰이라 불리는 어린이 전용 모델인데요.

무민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가? 무민을 담은 KT의 스마트워치폰 출시...

KT가 최근 흥미로운 제품을 내놨더군요. 무민 키즈폰(Moomin Kids Phone)이란 모델인데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폰이죠. 사양은 1.39인치(400 x 400) AMOLED 터치 스크린, 1.1GHz 스냅드래곤 웨어 2100 MSM8909w, 512MB 램, 4GB 저장 공간,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 VoLTE, IP68급 방수/방진, 460mAh 배터리 등이더군요. 가격은 253,000원에 월 8,800원의 Y주니어 워치라는 전용 요금제로 음성 50분, 문자 일별 200건, 월 200MB 데이터가 제공되고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와 닮은 스펙이죠. 주요 기능으로는 같은 무민키즈폰 사용자끼리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전톡과 KT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적용해 음성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던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다름 아닌 무민이란 캐릭터입니다. 세계적인 캐릭터인 건 맞지만, 과연 이 키즈폰을 사용할 어린이들이 좋아할지 물음표가 따라붙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무민 마니아가 적지는 않지만, 이 제품의 타깃층보다는 훨씬 나이가 많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왜 무민을 선택했는지가 궁금하더라고요.@_@ 아이들보다는 그들의 젊은 부모를 노린 걸까요? 콘셉트 자체는 특이할 게 없어 보이지만, 캐릭터 하나 만은 왜 그걸 선택했는지가 참 궁금한 녀석이네요.

[관련 링크: Shop.kt.com]

설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