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획전 중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자녀와 경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한국은행 하면 뭔가 산더미 같이 돈을 쌓아놓고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돈을 만드는 건 한국 조폐공사이니 그냥 사무만 보고 있을 것 같기도 하고...'란 생각을 옛 한국은행, 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앞에서 잠깐 해봤습니다.

역사를 품은 한국은행에 들어선 화폐박물관에서 기념주화로 만난 평창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화폐가 담은 동계올림픽'이라는 기획전을 하고 있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고요. 동계올림픽에 훅하고 끌린 것도 화폐박물관에 끌린 것도 아니었지만, 동장군에 떠밀리듯 들어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꽤 흥미로운 곳이더군요.

오래된 건물답게 역사가 느껴지는 외관에 문도 살짝 좁았지만, '무료' 박물관이니 부담 없이 들어가 보세요~ 그럼 반만년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선조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화폐가 어떻게 변해왔고, 우리 주변 국가의 화폐부터 세계의 화폐 등등 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눈높이를 '학습'에 맞춘 공간인 탓인지 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둘러보고 무언가를 열심히 적으며 과제인지 공부인지를 하는 학생들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경제 교육보다 국영수에 올인하다시피 매달리는 상황에서 우리 민족이 사용한 돈의 기원부터 세계의 돈을 둘러보면서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면 좋은 산교육이 될 것 같더라고요.

또 2층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기념주화로 올림픽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으니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 만으로 돈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잘 몰랐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실 거예요. 그러니 날 좋은 주말에 함 시간 내서 들러보세요~^^

[관련 링크: Museum.koms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