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DJI 오스모 모바일 2 & 로닌-S... 가성비로 무장한 스마트폰과 DSLR/미러리스용 짐벌 발표...

짐벌이다 김벌이다. 발음 논란이 살짝(?) 있는 짐벌(Gimbal)은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위한 촬영용 안전장치로 동영상 촬영을 하는 이들에게 꽤 선호되는 제품인데요. 2축 혹은 3축으로 설계돼 진동이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촬영자가 움직여도 떨림 없는 안정적인 모습을 잡아내는데요.

어머 이건 꼭 사야해~ 가격과 성능 모두 잡았다...?! DJI 오스모 모바일 2 & 로닌-S...

드론으로 유명한 DJI도 이 분야의 유망주 중에 하나이고 그동안 여러 제품을 선보여 왔는데요. CES 2018을 맞아 발표한 스마트폰용 짐벌 오스모 모바일 2(OSMO MOBILE 2)은 범접할 수 없는 가성비와 개선된 성능으로 블로거와 유튜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알려진 가격이 고작 129달러(14만 원 정도)였거든요.

비용 절감을 위해 소재가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됐지만, 3축 짐벌이라는 기존 틀은 유지하면서 조작부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풍경이나 인물 촬영 등을 고려해 가로뿐 아니라 세로로도 촬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삼각대에 고정할 수 있는 마운트를 추가했던데요. 그보다 최대 15시간 간다는 배터리가 아마 더 큰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주변에서 이건 꼭 사야 한다는 분들이 넘치는 상황인데 가성비로 경쟁했던 지윤텍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요.

한편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짐벌 로닌-S(RONIN-S)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기존 로닌 보다 더 큰 카메라와 렌즈로 수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하는데 캐논 5D나 파나소닉 GH나 소니 a9과의 호환을 언급했다니 오스모 모바일처럼 생겨서 한 손으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일단 DJI를 믿어보자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네요.

파노라마나 스포츠 모드 등을 모바일 앱으로 컨트롤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격과 안정성만 괜찮다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DSLR쯤 되면 아직은 이런 제품보다는 거의 몸에 거치하듯 사용하는 게 안정적 이어 보이긴 하던데 그런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 일단은 가격부터 궁금한데~ 2/4분기에 출시라고 하니 아직 출시 시기가 좀 남아서인지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것 같은데 오스모 모바일 2처럼 가성비 높은 모습으로 등장하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어느 모델이 더 기대되시나요? 역시 가성비 확정 상태인 오스모 모바일 2쪽이실까요? 쓰는 사람은 아주 잘 쓰고 기껏 사서 책상 서랍에 굴린다는 분 또한 많다는 짐벌. 오스모 모바일 2와 로닌-S가 그런 사용자들까지 다시 짐벌 사랑에 빠지게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관련 링크: 오스모 모바일 2, 로닌-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