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4K UHD 해상도에 혁신적인 미니 디자인과 편의성을 더하다... LG 4K UHD 프로젝터 HU80KA

초소형 프로젝터로 야외 이용이 가능한 프로젝터 미니빔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LG전자가 CES 2018을 맞아 야심 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무려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LG 4K UHD 프로젝터(HU80KA)'를 공개한 건데요.

4K UHD 영상을 최대 150인치의 대화면으로 투사해줄 LG전자의 4K UHD 프로젝터...

촛불 2,500개를 밝힌 듯 화사한 밝기의 2,500 안시루멘 밝기로 150인치, 그러니까 대각선 기준으로 거의 4m쯤 되는 큼직한 화면을 4K UHD(3840 x 2160) 해상도로 뿌려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녀석 구조가 특이합니다. 디자인만 봐도 왠지 CES 2018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는 게 납득되는 느낌이랄까요?

일반적인 프로젝터가 엎드린 느낌이라면 요 녀석은 시커멓고 단단한 몸체가 우뚝 서서 빛을 뿜어내는 느낌입니다. 서있는 제품이라 걱정될 먼지를 줄여주는 데다 안에 있는 거울로 원하는 각도로 영상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렌즈 덮개도 흥미롭고요. 사용자가 원한다면 그냥 천장에 바로 직사, 아니면 거울로 전면에 투사하거나 뭐 특정한 각도로 영상 시청이 아니라 다른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거고요.

HDR10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HDR 콘텐츠를 보여준다는 점도 고성능 프로젝터를 찾는 분들에게 끌리는 요소가 될 것 같은데요. 6.5kg으로 동급 스펙의 다른 제품보다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집안에서 옮기기도 수월할 것 같은데 세로형 디자인으로 기존 스타일을 혁파하고 경쟁력을 챙긴 것도 훌륭하지만, 전원 케이블이 진공청소기의 그것처럼 본체 안으로 말려들어가게 설계한 것까지도 센스가 넘치네요.

미니빔이 그렇듯 웹OS를 탑재하고 있어 LG전자의 스마트TV를 사용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텐데요. 문제는 가격표를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높은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그만큼 고스펙에 혁신적인 면모를 갖춘 하이엔드 프로젝터이니 투자의 가치는 있겠지만요. 최근엔 집에서도 TV를 빼고 프로젝터를 쓰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던데 2018년엔 그런 분들의 집안 풍경이 LG 4K UHD 프로젝터와 함께 또 한 번 달라지려나요?

LG전자는 이 4K UHD 프로젝터 외에도 LG AI 올레드 TV, LG 씽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로봇 클로이, LG 씽큐 스피커, LG 슈퍼 울트라HD TV, 나노 IPS 21:9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에서 CES 혁신상을 비롯해 미환경청에서 선정한 SSM 챔피언 어워드, 여러 매체의 상까지 현재까지 70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늘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여 온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상을 휩쓰는 건 어찌보면 익숙한 모습이지만, 점점 치열해지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단단한 체력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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