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X 나얼 '기억의 빈자리' 뮤직비디오... 최강 보컬리스트 나얼과 만난 V30, 그리고 카라타 에리카...

혹시 세로로 된 뮤직 비디오 보신 적 있으세요? 가로로 돌려 보기도 하지만, 주로 세로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성장과 함께 틈새에서 조금씩 커가는 새로운 영상 표현 방식 중 하나가 바로 세로 뮤직비디오(M/V) 일 텐데요.

최고의 보컬 나얼과 만난 LG V30의 카메라... 기억의 빈자리 세로 뮤직비디오를 만들다...

세로 뮤직비디오 하면 떠오르는 게... 네. LG전자입니다. 단순히 광고에 그치지 않고 유명 가수들과 협업을 통해 꾸준히 세로 뮤직비디오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으니까요. 특히 트와이스의 Knock Knock에 맞춰 LG V30의 기능을 요모조모 소개했던 세로 뮤직비디오가 떠오르는데...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으니 아마 한번쯤은 만나 보셨을 겁니다. 그 영상이 상대적으로 광고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에 소개할 세로 뮤직비디오는 협업 그 자체에 더 집중한 느낌이네요.

콜라보의 대상은 무려 나얼. 'LG V30 X 나얼 '기억의 빈자리' 세로 M/V'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서 핫한 이 영상은 LG V30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라고 하는데 다른 무엇보다 한국 최고의 보컬 중 하나인 나얼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걸 허락했다는 게 흥미롭네요. 왠지 소리뿐 아니라 화면도 엄청 신경 쓸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그런 결단을 가능케 한 건 V30의 카메라로 이 정도의 결과물을 찍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영상은 꽤 매력적으로 완성됐습니다. 가까이, 멀리 포커스를 잡았다 풀었다 쨍했다 탁했다 씬의 분위기와 함께 대비되는 남녀의 모습부터 감각적인 색상까지 주로 전문가 모드를 활용했겠지만, V30의 시네 비디오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컷들까지 전반적으로 꽤 예쁘고 이 계절을 아우르는 감성이 흘러넘치네요.

기억의 빈자리는 2년 만에 발매되는 나얼의 신보로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SOUND DOCTRINE'의 발매를 앞두고 발표한 싱글로 지난 29일 오후 6시에 공개된 직후 국내 최대의 음원 사이트 멜론은 물론 지니, 벅스, 네이버 뮤직, 엠넷, 소리바다, 올레, 몽키 3 등 8개 이상의 주요 음원 차트에서 단숨에 1위에 오를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음악을 오래 기다린 팬들의 마음이 동한 탓이겠죠.

세로 뮤직비디오 자체도 흥미롭지만, 한 가지 더 흥미로운 건 기억의 빈자리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LG V30의 광고로 유명세를 탄 카라타 에리카라는 건데 V30의 시네비디오로 보랏빛 하늘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었던 그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것 같은데 LG V30과 나얼의 콜라보에 다시 함께하게 되면서 인연을 또 이어가게 됐네요. 세로 뮤직비디오도 좋지만, 그의 음악과 함께 미려오는 겨울을 또 보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