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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 AI와 12년 후에 돌아온 강아지형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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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긴 수렁을 벗어나면서 다시 남다른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뻔한 제품에 식상해하는 저 같은 이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행보라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죠. 이번에 소개할 건 강아지형 로봇인 아이보의 새 모델인 아이보(aibo ERS-1000)입니다
소니의 아이보가 돌아온다... 장례식까지 치러질 정도로 사랑받았던 반려동물 로봇의 귀환을 기
늘 도전 정신과 장인 정신에 바탕을 둔 흥미로운 제품을 선보여온 소니(Sony). 매번 흥행에 성공한 건 아니지만, 그들의 도전 정신은 시장에 흥미로운 물음을 던져주기도 했는데요. 12년 전에 생산
neoearly.net
일전에 소개한 것처럼 가정용 로봇이 주목받지 못하던 시절에 야심 차게 선보였던 강아지형 로봇 아이보. 낯설었던 제품 특성상 큰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 강아지 로봇과 함께한 이들이 수리가 되지 않는 로봇을 장례 지내는 등 새로운 문화 현상을 만들어 냈었는데요. 12년이란 긴 시간을 뛰어넘어 돌아왔더군요. 이번에도 높은 몸값을 자랑했지만, 완판 신화는 이번에도 이어졌는데요.
혼자 사는 당신에게 어쩌면 최적화된 반려동물일지도
새 아이보는 2.2kg의 가벼운 몸 곳곳에 있는 센서와 2개의 카메라, 4개의 마이크로 세상을 보고 듣고 64비트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무선 네트워크 연결, 인공 지능으로 세상을 분석한 후 22개의 관절로 움직이고 눈에 장착된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만들어 가며 세상 속으로 뛰어들 로봇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아이보들에 비해 좀 더 현실의 강아지와 비슷한 모습을 추구했고, 십 년 넘은 시간 동안 나아진 기술력이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까지 만들어 냈더군요. 3시간 충전해서 2시간 정도 움직인다는 활동 시간은 아쉬운 편이지만, 실제 애완동물들이 늘 활동적인 게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요런 모습조차 귀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움직임만 좋아진 게 아니고,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자를 구분하고 사용자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점점 더 성숙해 간다고 하더라고요. 네트워크 없이 처음 프로그래밍된 만큼만 클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더 나은 모습, 아니 아예 개성까지 보여줄 아이보가 찾아온다는 얘기인데 로봇 자체의 가격만 198,000엔(194만 원 정도)에다 구독이란 형태로 3년에 걸쳐 90,000엔(89만 원 정도) 가까운 돈을 내야 하고 치료라는 이름으로 1년에 20,000엔(20만 원 정도)에 가까운 케어 플랜까지 사용하게 되어 있어 아이보와 함께 지내고 싶다면 적잖은 비용이 들 걸로 보이는데요.


진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사료비부터 미용, 치료 등 적잖은 돈이 드는 만큼 돈의 크기로 아이보를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아예 구입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요 강아지를 닮은 스타일, 소위 불쾌함의 골짜기에 빠져 드는 디자인 같아서 애매하더라고요. 과거의 아이보는 로봇 같은 모습이라서 더 친근했는데 이 녀석은 강아지도 로봇도 아닌... 말 그래도 언캐니 밸리의 영역에 들어가 있는 모습 같아서요. 아이보 프로젝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진화한다면 더 실제 강아지 같게 변해갈 것 같은데 모습이 어떻든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이 되는 아이보가 되어주면 좋겠네요~
aibo
aibo official website
us.a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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