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4K 핸디캠 FDR-AX700... 4K HDR(HLG)과 초고속 하이브리드 AF를 적용한 플래그십 핸디캠 등장...

예전에는 아이의 성장 동영상을 촬영하느라 캠코더를 많이 활용했지만, 요즘은 동영상 촬영과 재생이 일반화되면서 캠코더 사용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죠. 특히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하는 크리에이터에 입문하는 분들은 캠코더와 카메라 중에 뭘로 시작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들 하시던데...

4K HDR(HLG), 하이브리드 위상차 AF를 지원하는 소니의 플래그십 4K 핸디캠, FDR-AX700...

그 해답이라고 하기엔 살짝 비싸지만, 꽤 흥미로운 캠코더가 등장했습니다. 소니가 선보인 4K 핸디캠 FDR-AX700 얘긴데요. 1인치 적측형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를 사용했고, 핸디캠 최초로 초고속 하이브리드 위상차 AF를 적용해 더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싱을 자랑하는데요. 273개의 위상차 AF 포인트를 통해 촬영 영역의 84%를 커버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와 반려동물 촬영 같은 어딘지 핸디캠 본연의 촬영 목적에 부합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거기에 4K HDR(HLG) 촬영을 지원하는 등 변화해가는 영상 환경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요.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시해 현실 이상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HDR 포맷 중에서 HLG(Hybrid Log-Gamma) 포맷을 지원해 후보정 없이도 4K HDR(HLG)를 지원하는 TV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4K HDR(HLG)를 지원하는 TV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HDR을 매력적으로 담아내고 표현할 수 있다는 건 꽤 트렌디하긴 하네요.

또 24fps 기준으로 40배 느린 960fps의 슬로우 모션 촬영과 60배 빠른 촬영 등 슬로우 & 퀵 모션과 후보정을 위한 S-log3, S-Gamut 3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고 하는데 사진을 넘어 동영상까지 후보정으로 손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에게 꽤 흥미로운 사용이 가능할 듯합니다. 문제는 꽤 비싸진 가격인데... 소니 FDR-AX700의 가격은 2,499,000원. 아무리 봐도 대중적인 가격은 아니지만, 전문가용 고가 캠코더와 가정용 캠코더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꽤 끌리는 옵션이 될 듯하네요.ㅎ

[관련 링크: Store.Son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