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립스(Google Clips)... AI를 더한 스마트한 무선 카메라가 당신의 일상을 알아서 촬영해준다...?!

평소엔 그렇게 환하게 웃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왠지 어색해져 이상한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기 위해 심지어 파파라치가 연예인 사진을 찍듯 사진을 찍는 분도 있다고 하던데요. 말이 통하는 성인의 사진을 찍을 때도 그런데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의 사진을 찍을 때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고심하게 되는데요.

사용자가 고민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줄 스마트 AI 카메라, 구글 클립스...

구글이 제안한 구글 클립스(Google Clips)가 있다면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기 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바디 전면에 카메라와 버튼 하나, 후면에 클립 스탠드가 장착된 이 작은 스마트 카메라는 인텔의 AI 전용 칩을 적용해 기기 자체에서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고 사용자가 상황을 지정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이 학습을 통해 일상의 찰나를 기록하게 되거든요.

아무거나 찍어 올렸다간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 업로드하는 사진이나 공유할 사진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게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하던데 가장 중요한 건 이 카메라가 일상을 촬영한다는 사실보다 인공지능이 사용자가 좋아할 사진을 학습하고 찍기 시작할 거라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점점 더 우리의 판단과 실행을 대신하는 인공지능의 존재.

역시 스카이넷에 가장 다가선 건 구글이려나요? 아무튼 라이트한 유저에겐 얼마의 훈련을 거치면 취향에 맞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툴이 구글에겐 그렇게 촬영된 사진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세상을 이해할 엄청난 힘이 생기겠죠~ 비단 구글 클립스가 아니더라도 구글 포토와 구글 렌즈 등을 통해 이미지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 중인 그들이니까요.

참고로 구글 클립스는 249달러(29만 원 정도)에 판매될 거라고 하는데 구글이 구글 클립스를 통해 진정한 라이프로깅에 성공할지 지켜봐야겠네요. 몇 해전부터 사진이나 영상으로 삶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깅을 지향하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지만, 대부분 실패한 상태라서... 더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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