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테크 아워]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옵테인 메모리, 게이밍과 게이밍 PC를 정조준한 인텔의 행보...

사실 PC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몇 해 전 만해도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게임을 하기 위해 PC를 사는 게 아니었고 초기엔 사양도 그리 많이 타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게임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발전하면서 엄청난 스펙을 필요로 하는 블랙홀 같은 게 되어버렸습니다. 거기에 발맞춰 단 1 fps를 끌어올리려고 고가의 부품을 PC에 장착하는 이들까지 부쩍 늘었고요.

게이밍 PC에 공들이며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준비 중인 인텔의 움직임...

덕분에 PC와 관련된 많은 기업이 게임을 타깃으로 변화를 모색 중인데요. 그 중심에 PC와 노트북 시장에서 컴퓨팅 파워를 담당하는(?) 인텔이 있습니다. 인텔에게 게이밍이란 최우선 과제의 하나가 되어 버린 거죠. 이런 흐름은 PC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더 이상 변화에 발맞추려 하지 않고 지금에 머물려는 유저가 늘면서 더 심해졌는데요.

인텔 행사에 가면 종종 듣는 게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과거에 만족하는 컴퓨터가 무려 4억 대를 훌쩍 넘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들에게 CPU 교체 수요를 만들어야 하는 게 인텔의 당면 과제이다 보니 더 많이 체감하고 더 열정적으로 반응할 게이밍 PC 시장에 점점 더 힘을 싣고 있는데요. 그런 인텔의 테크 아워 행사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텔의 코어 CPU를 사용한 게이밍 노트북을 이용해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체험하는 건 물론 인텔이 게이밍 PC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내용은 요 동영상으로 직접 들어보실 수 있지만, 짧게 정리하자면... 노트북부터 PC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플랫폼에 맞춰 게임에 최적화된 여러 타입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내놓기 시작한 건 물론이고 게임 안에서도 점점 다양하게 활용될 AI 나 VR 관련 기술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데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 중이라는 얘기들이었는데요. 새로운 CPU나 옵테인 메모리 등을 통해 PC의 전반적인 성능을 개선하는 게 인텔의 몫이지만, 그중에서도 적은 수지만 게임에 더 집중하는 이들을 위해 노력을 경주 중인 인텔의 행보가 시장을 어떻게 바꿔갈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인텔은 게임 분야를 성장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고, 전작 대비 더 강력한 퍼포먼스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을 노트북부터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퍼포먼스와 저전력을 모두 잡은 더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던데요. 최근 CPU 시장이 격화되고 상향 평준화에 따라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업그레이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와중이지만, 그럴수록 더 경쟁력 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기술로 난국을 극복하려는 인텔의 움직임이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산적한 난재를 뚫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당장 그들의 파워풀한 프로세서가 필요하다면 구입부터 하셔도 무방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