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아쿠오스 R... 120Hz 지원 디스플레이부터 로보쿨 + 에모파 조합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까지...

디스플레이의 강자에서 홍하이에 인수되는 처지가 된 일본의 샤프(Sharp). 회사는 그렇게 흔들린 후지만, 일본 내수를 위한 스마트폰은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번엔 스마트폰에선 거의 처음인 듯한(?) 120Hz 지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놨더라고요.

베젤리스 디자인 대신 120Hz 주사율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더하다... 샤프 아쿠오스 R...

주인공은 2017 여름 시즌을 위한 모델 아쿠오스 R(AQUOS R). 5.3인치 WQHD(1440 x 2560) IGZO 터치 스크린, 퀄컴의 옥타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35, 4GB 램, 64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XC 지원), 전면 1,630만/후면 2,260만 화소(OIS/EIS) 광각 카메라, 듀얼 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5.0, USB 타입-C, IP68급 방수/방진, 3.5mm 이어폰 잭, 원세그, 지문 인식, 3,160mAh 배터리(퀵차지 3.0 지원), 안드로이드 7.1 누가 등 플래그십다운 스펙을 자랑하는데요.

세 가지 캐릭터 중 하나로 날씨나 알람 등을 챙겨줄 인공지능 서비스인 에모파(Emopa)와 회전 기능으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전화나 메시지가 오면 사용자를 바라보도록 만들어진 회전형 스탠드 로보쿨(ROBOQUL) 등을 조합해 인공지능 서비스에 방점을 찍은 것도 흥미롭지만, HDR10과 DCI 규격 등을 고려해 콘텐츠를 즐기는 맛을 높였고 120Hz란 범상찮은 주사율을 자랑하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는 것도 흥미롭더군요. 물론 이 녀석들이 얼마나 실용적이거나 매력적 일지는 써보기 전에는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시도만은... 아무튼 이 주사율이 게이밍용 모니터 마냥 게임을 즐기는 데 더 큰 재미를 줄까요? 게임이 아니라도 격렬한 움직임이 있는 동영상을 재생할 때 잔상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스마트폰에서 120Hz가 어떤 의미일지. 역시 실물을 보고 싶지만, 한국에선 쉽지 않을 것 같네요.@_@;;

[관련 링크: Sharp.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