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투 세일러문폰... 핑크핑크한 스마트폰에 요술봉 같은 셀카봉까지, 메이투 M8에 세일러문을 더하다...

요즘 어린이도 세일러문을 아는지 모르겠지만, 90년대 말 2TV에서 방영될 때만 해도 붐을 이뤘던 작품이죠. 200화까지 이어지는 긴 시리즈는 둘째치고 길쭉길쭉 바비인형 같은 미소녀 캐릭터가 보여준 우정과 사랑, 그리고 변신 장면(;;) 등은 유치원 꼬맹이들에게 다이어트 바람을 가져올 정도로 화제였는데요.

다시 태어난 세일러문과 함께 등장한 세일러문폰, 핑크핑크한 요술봉 셀피 스틱도 함께...

지난 2015년에 일본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다시 만들어지면서 리부트 됐고 관련 캐릭터 상품도 출시되고 있는데요.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캐릭터를 이용해 중국의 메이투(Meitu)가 세일러문폰(Sailor Moon Pretty Soldier Edition)을 선보였더군요. 메이투의 M8을 베이스로 커스터마이징한 이 제품에는 세일러문의 마술봉이 떠오르는 셀피 스틱이 동봉되어 있는데요.

셀카에 힘을 쏟는 중국 스마트폰답게 나쁘지 않은 시도로 보입니다. 메이투 세일러문폰은 5.2인치 터치 스크린, 데카 코어 프로세서인 헬리오 X20, 4GB 램, 전후면 각 1,200만/2,100만 화소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사양 자체는 그리 뛰어나지 않겠지만, 핑크핑크한 감성과 셀카를 사랑하는 중국 여성을 유혹하겠죠~ 참고로 10,000대 한정 판매라는 강수를 둬서 완판을 끌어낼 듯합니다.^^ 가격은 2,999위안(49만 원 정도)이라고 하는데 국내 출시는 어렵겠지만, 이런 다양한 시도는 흥미롭군요.

[관련 링크: 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