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편하게 즐기기만 하시라~ 소고기는 맛있게 구워드릴 테니... 판교 아브뉴프랑 우테이블...

스트리트형 몰이라는 판교 아브뉴프랑 1층의 한켠에 있는 우테이블(牛TABLE). 소고기 그중에서도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어딘지 모던한 퓨전의 기운이 살짝 전해지는 곳이더군요. 전 이번에 점심 회식을 빌어 첫 방문입니다.

편하게 앉아서 잘 구워진 소고기를 즐기세요~ 판교 아브뉴프랑 우테이블...

점심 한정, 20인 한정 메뉴라는 스테이크 덮밥이 유명하다고 하던데(여기 들어가는 고기는 미국산)... 저희가 공략한 건 좀 더 평범한 고기~ 메뉴인 한우 안심, 등심, 사시미. 뭐 그런 녀석들이었습니다. 

시작은 구워 먹는 할루미 치즈. 뽀얗게 등장한 할루미 치즈 10조각이 마늘과 함께 불판을 먼저 달굽니다. 일하시는 분 말로는 치즈를 고기보다 먼저 먹는 게 낫다고 하더라고요. ...언제 먹어도 맛있었겠지만, 암튼 고소하게 잘 먹었습니다.

이어서 본격적인 고기 등판. 첫 주자는 안심이었고 이어서 사시미와 등심이 차례로 테이블 위에 올라왔는데요. 아마 익숙하게 떠올리실 그 맛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디테일한 차이까지는 소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제가 구분해서 설명하긴 어려울 것 같고, 소금과 고추냉이와 함께 잘 구워진 고기를 즐기기만 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옆에서 열심히 직원분들이 고기를 구워주시거든요.^^

고기가 익어가는 속도 이상으로 빠르게 채워져 가는 배를 아쉬워하며 남은 고기를 처묵처묵 해봅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까지 클리어~ 아. 중간에 밥이 살짝 보인 건 한우 차돌 볶음밥입니다. 볶아진 후의 모습은 상상해 보시길. 별도의 설명은 생략하는 걸로 하고...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폭풍 식사 후 든든한 배를 안고 우테이블을 나섰습니다. 근처라면 한 번 들러보세요. 고기 굽기 스킬이 뛰어나지 않은 저 같은 분들도 즐겁게 고기를 즐기실 수 있으니 지갑만 잘 챙겨 가시면 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