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하는 램프의 숲 - 한 획... 풍등 축제의 한가운데 서 있는 것 같은 몽환적인 아름다움의 전등들...

전 아직 풍등을 직접 띄워본 적은 없지만, 대만의 풍등 축제나 애니메이션 라푼젤 속 풍등 장면 등을 보면 그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곤 하는데요.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함부로 날리는 건 안되다는 건 잘 아실 테고...

공명하고 전파하는 전등이 발하는 빛과 소리의 향연, 마치 풍등 축제 같은 조명 설치 예술...

지금 소개하려는 건 풍등과 직접 연관은 없지만, 얼핏 보면 풍등 속에 서 있는 것처럼 환상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설치 예술입니다. 팀랩(teamLab)이 프랑스에서 열린 Maison & Objet Paris 2016을 통해 선보였던 공명하는 램프의 숲 - 한 획(Forest of Resonating Lamps - One Stroke)이라는 작품인데요.

서로 다른 높이로 매달린 여러 개의 전등이 여러 색으로 빛을 발하고 음악을 발산하는 건 물론이고 주변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가까운 두 개의 전등으로 빛을 옮겨 또 빛과 음악을 울리는 식으로 빛을 전파하는 작품인데요. 적당히 거울까지 배치하니 진짜 발광 해파리나 풍등에 휩싸여 있는 것 같은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네요. 인테리어를 저렇게까진 어렵겠지만, 비슷하게라도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관련 링크: team-la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