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못 만드는 게 과연 뭘까요? 현실에 존재하는 것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까지 세상만물을 재현하는 이 블록은 종종 많은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곤 하는데요.
레고로 자신의 영감을 투영해 예술작품을 만들어온 브릭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Nathan Sawaya)가 만든 이 재킷에는 친숙한 캐릭터인 배트맨과 조커의 얼굴이 반반씩 자리하고 있더군요. 레고 배트맨 무비 프리미어 행사에서 DC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다이엔 넬슨(Diane Nelson)의 몸에 입혀져 이색적인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영화 개봉을 앞두고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만든 아이템이지만, 디테일부터 그 작업의 과정까지가 꽤 흥미롭더군요.
핏은 제법 잘 나온 것 같지만, 사실 편할 것 같지는 않아서 직접 입고 다니기엔 무리일 것 같은데 저 레고 재킷을 만들기 위해 10,000개가 넘는 블록을 사용해 꼬박 100시간 넘게 걸려 만들었다고 하니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다는 명품 옷의 레고판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한 순간이 아니면 평상복으로 입기엔 무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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