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폴라로이드 팝... 즉석 카메라의 대명사 폴라로이드 80주년 기념 인스턴트 디지털 카메라...

언제 어디서나 찍고 바로 뽑을 수 있다는 장점, 또 세상에서 다 한 장 밖에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유니크함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폴라로이드. 하지만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버티지 못하고 스러져 간 것처럼 폴라로이드 역시 디지털 카메라, 아니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과거의 영광을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는데요.

찍고 즉석에서 사진을 뽑는 폴라로이드의 디지털 인스턴트 카메라, 폴라로이드 팝...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사진이라는 유니크함은 0과 1의 데이터이기에 언제든 복제가 가능하다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만, 찍으면 바로 뽑을 수 있다는 특징은 여전히 가져가면서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그들이 80주년을 맞아 CES 2017에서 디지털 즉석 카메라인 폴라로이드 팝(Polaroid POP)을 선보였는데요. 

폴라로이드 팝의 3.97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촬영 전후 모습을 볼 수 있고, 2,000만 화소 센서로 동영상을 찍고 풀 HD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제로 잉크를 적용한 전용지를 통해 바로 뽑아 1분 이내에 즉석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원한다면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등과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바로 전송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전만큼의 유니크함은 없지만, 폴라로이드라는 인스턴트 카메라가 가졌던 특징을 디지털 시대로 이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네요. 문제는 이런 카메라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구매하냐인데 현재로선 여러 차례 잽을 날리고 있지만, 썩 좋은 결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관련 링크: Polaroi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