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시만텍 노턴 코어 공유기...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차단?! 보안 회사가 직접 만든 공유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덥석덥석 낯선 공유기에 붙고, 아무 사이트에나 들어가다 보면 악성코드는 물론 해킹이나 랜섬웨어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어 이용당하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요.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기기가 될 수 있는 유무선 공유기.

보안회사 시만텍이 만든 보안 소프트웨어 내장 유무선 공유기, 노턴 코어...

보안회사인 시만텍(Symantec)이 CES 2017에서 이런 유무선 공유기가 가진 보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유무선 공유기를 선보였습니다. 노턴 코어(Norton Core)라 이름 지어진 이 제품은 펌웨어 단계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윈도우 데스크탑 외에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기기 등 최대 20대를 동시에 방어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요.

보안 기능을 담은 펌웨어는 수시로 업데이트되어 관리되며 랜섬웨어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장비가 이 공유기에 연결되려고 하면 아예 차단해 네트워크 내의 다른 기기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유기 디자인 자체도 꽤 멋스러운데요. 1.7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1MB 램, 4GB 저장 공간을 갖고 있고 무선에선 2.4GHz와 5GHz 듀얼 밴드를 지원하고 있고 유선으로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데요.

문제는 노턴 코어의 가격이 유무선 공유기만 280달러(34만 원 정도)고 내부에 장착된 보안 소프트웨어는 첫 1년만 무료고 이후엔 매년 99달러(12만 원 정도)를 내야 된다니 보안과 맞바꾼 비용 부담이 제법 될 것 같네요. ...기본기 경쟁에서 보안이라는 프레임으로 경쟁의 방향을 돌리고 싶을 시만텍의 꿈이 이뤄지기엔 그 운영 비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고요.^^

[관련 링크: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