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홍대플래그십스토어 방문기... 카카오프렌즈샵에서 시작해 라이언 카페로 마무리하다...

카카오프렌즈 강남플래그십스토어가 열었을 때 늘어섰던 긴 사람들의 행렬은 그 자체로 화제였습니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백화점이나 영화관 한켠에 들어섰던 작은 규모가 아니라 몇 개층이 전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으로 채워진 공간은 캐릭터에 매료된 이들을 이끌었고 평일이건 주말이건 긴 장사진을 만들어냈죠.

강남역에 이어 홍대에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에 발도장을 찍다...

그래서 얼마 전 정확히는 11월 25일에 연 카카오프렌즈 홍대플래그십스토어의 상태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짬을 내서 잠시 그곳에 들러봤는데요. 강남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어서 줄을 늘어서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역시나 적잖은 사람으로 가득하더군요. 대략 방문자의 성비는 85:15 정도로 압도적으로 여성들이 많았고요. 여여 커플의 물결~

1층부터 2층까지는 라이언, 무지, 어피치, 네오 등 대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고 확장해간 장난감부터 생활용품, 잡화들이 가득했고 3층엔 라이언 카페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강남역에 있는 플래그십스토어에 가보지 않아서 둘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구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두 곳 모두 방문하셨다면 콕 집어 차이를 구분해 내시겠지만, 일단 전 여기만 가봤으니...

흥미로운 건 사람들이 이 곳을 소비하는 방식이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구입하는 데만 있는 게 아니라 곳곳에 마련된 캐릭터 조형물들과 사진을 찍거나 전시된 상품과 사진을 찍는다는 거였는데요. 모르긴 해도 이렇게 찍은 사진은 SNS를 타고 홍대플래그십스토어를 알리거나 하다못해 이 귀여운 캐릭터 상품의 매력을 전국에 퍼트리게 되겠죠.

3층 라이언 카페에서 분명 최고의 자리였을 곳은 이미 다른 커플이 차지하고 있었기에... 한켠에 앉아 아이스 카페라떼(4,000원)와 라이언 초코마카롱(3,000원)을 조용히 흡입했는데요. 치명적이지 않은 마카롱의 달콤함을 라떼로 누르면서 잠시나마 휴식을 즐겼습니다. 잔인하게 라이언 얼굴이 훼손된 사진은 올릴 수가 없어 패스합니다.-_-;; 이렇게 살짝궁 들렸던 카카오프렌즈샵 방문기는 마무리할까 하는데요. 카카오프렌즈를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한 번 들러보세요. 줄을 서지 않아도 둘러보고 쇼핑하고 카페에서 쉬었다 오는 등 마음껏 돈을 쓰실 수 있으니까요.^^

[관련 링크: Store.kakaofrien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