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Google Earth) VR... 10년 전 구글 어스가 보여줬던 참신함이 가상현실 세상으로 전이되다...

지도 반출이 좌절되면서 더 많이 주목받고 있는 구글 지도 앱과는 달리 위성사진 등을 통해 세계 어디든지 둘러볼 수 있는 구글의 또 다른 위치 정보앱 구글 어스는 꽤 조용한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나온지는 벌써 10년이 됐지만, 최근 업데이트가 지난 7월일 정도로 일주일이 멀다 하고 업데이트되면서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 구글 지도와는 다른 모습이더군요. 초기 위성사진과 지도 정보로 보여준 혁신적인 모습이 이미 국내에선 존재감조차 흐려졌는데 말이죠.(=_= 물론 국내에서 구글 어스 사용이 제한적이라서 더 그렇기도 하지만...)

데이드림 VR 플랫폼을 선보이며 VR 주도권 잡기에 나선 구글이 선보이다, 구글 어스 VR...

그러던 중 얼마 전 이런 구글 어스가 국내에서도 새롭게 주목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구글 어스에 가상현실(VR) 기술을 더한 구글 어스(Google Earth) VR을 구글이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혹자는 집에 누워서도 가상현실로 세계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됐다고 하지만, 누워서 쓰기엔 조금 불편해 보이고ㅎㅎ 아무튼 흥미로운 서비스가 VR로 옮겨왔다 싶더군요.

어쩌면 최근 구글 어스의 업데이트가 지지부진했던 것도 데이드림 VR을 선보이며 VR 헤드셋과 콘텐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구글에게 매력적인 VR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구글 어스 VR 개발로 쏠렸던 게 아닌가 추측하게 되는데요. 브라질의 아마존강과 그랜드 캐년을 둘러보고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가상현실 세상에서 만날 수 있게 한 구글 어스 VR. 현재는 스팀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데요.(우리나라는 아직 사용 불가 ㅠㅠ) 내년 더 많은 VR 플랫폼에서 구글 어스 VR을 만날 수 있게 된다니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VR이 대중화되는데 구글의 콘텐츠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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