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포켓포토 리뷰] 존원의 열정을 입고, 스마트폰 사진에 감성을 더해주는 LG 포토프린터 PD269SJ

LG전자가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 중에서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 아이템. 바로 자그마한 포토프린터 LG 포켓포토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번이 네 번째 업데이트던가요? 정확한 이름은 LG 포켓포토 PD269SJ지만, 누군가는 LG 포포라고 부르시겠죠?

 

포토프린터의 발랄함, 존원의 디자인 입은 LG전자의 포켓포토

 

포장 상자에서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티스트 존원(JonOne). 흔히 낙서라고 부르는 그라피티에서 시작해 자신 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그의 작품이 포토프린터인 LG 포켓포토에 곱게 내려앉았더라고요~

 

 

구성품은 많이 심플합니다. 요 녀석은 의례 이런 제품이면 들어있을 것 같은 충전 케이블 등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거든요.

들어있는 거라곤 포켓포토 본체와 사용설명서뿐. 집집마다 마이크로 USB 케이블과 스마트폰 충전기가 있을 거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거죠. 사실이긴 하지만~ 누군가는 아쉬워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일단 쓰기 전에는 사용설명서도 잘 읽어보시고요.

 

 

포켓포토의 디자인이 제법 예뻐졌습니다. 그전에는 작다고만 생각했는데 둥글둥글 자갈을 보는 것 같은 페블 디자인에 어딘지 열정적으로 휘갈긴(?)듯한 존원의 디자인이 얹히니 발랄한 게 더 보기 좋네요. 제 손과 비교해 봐도 작다는 걸 느끼실 수 있겠지만, LG V20과 비교하면 더 작다는 게 실감 나실 것 같습니다.

 

 

아래에는 어떻게 상단 커버인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지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사진이 출력되는 부분을 기준으로 누르면서 뒤로 당기면 열리고 반대 방향으로 밀면 닫히는데 이런 설명은 직접 경험해 보시면 금방 아시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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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켓포토에 들어가는 건 ZINK 잉크 기술을 쓴 전용지인데요.  이 용지 안에 잉크가 들어있어 별도의 잉크를 교체할 필요 없이 전용지만 바꾸면 되죠. 편리한 만큼 비싸긴 하지만~ 스티커 용지까지 겸하는 기능성(?) 전용지이니 스마트폰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셀카 사진을 쭉~~ 뽑고 싶을 분들(대부분 여성이겠죠.^^)을 제대로 저격할 듯합니다.

 

 

포켓포토로 사진을 전송해 출력하려면 전용 앱을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포켓포토'앱을 받으시면 됩니다. 이후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포켓포토 본체를 연결하면 준비 끝. 파란색 클리너 용지로 사용 전에 한번 훑어내고 출력을 하면 되는데요. 사진 데이터가 포켓포토로 전송된 후 작동을 시작해 50초 정도면 사진 출력이 끝나는데요~ 포켓포토 앱으로 사진 배치부터 색상 조정, 필터 등 입맛대로 손대시면 되니 리터칭이 필요하다면 출력 전에 보정해 보세요.

 

 

아. 그리고 기본적인 출력물의 색감이 약간 노랗다고 느꼈는데요. 아무 설정도 안 했는데 인스타그램 필터를 씌워 감성적으로 마무리한 느낌이 들더군요. 덕분에 사실적인 결과물을 바라시는 분에게는 다소 아쉽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애초에 포토프린터지만, 사실적이라기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녀석답게 어딘지 즉석카메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 특유의 색감을 사랑하시는 분 역시 적지 않을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감성 어린 휴대용 포토프린터라는 너란 녀석~~

 

 

이렇게 뽑은 사진들은 바로 스티커로 장식하셔도 좋을 듯~ 전작 대비 더 작고 가벼워진 무게, 존원의 그라피티가 더해져 한층 더 예뻐진 LG 포켓포토 PD269SJ. 기능 자체는 이전 모델 대비 크게 달라진 게 없을지도 모르지만, 달라진 디자인만큼 경량화에 특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포켓포토. 출시 가격이 159,000원이던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 감성을 더해 뽑아보고 싶다면 이 녀석을 주목해 보세요. 분명 재미난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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