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Veeso)...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가상현실 세상에 표정을 더해줄 새로운 가상현실용 헤드셋...

포켓몬 GO 열풍과 함께 증강현실(AR)이 반짝 흥미를 얻긴 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업체들이 가상현실(VR)에서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 매진하고 있죠. 늘 기근에 시달리는 콘텐츠뿐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에서도요.

모션 센서를 넘어 사용자의 표정을 읽고 반영해 가상현실을 풍성하게 해주고 싶을 VR 헤드셋...

새로운 아이디어의 격전지 중 하나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한 비소(Veeso)도 그런 가상현실용 아이템입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VR 헤드셋처럼 보이지만, 당연히 남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비소가 소구 하는 지점은 헤드셋을 착용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다는 것. 그렇게 인식한 얼굴 표정을 VR 콘텐츠 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VR 헤드셋은 내부에 모션 센서를 탑재하거나 스마트폰의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인식하고 좀 더 나아가서 안구 인식을 통해 좀 더 현실적인 상호작용을 제공하고 있는데, 비소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해 내가 웃으면 함께 웃고 화내면 함께 화내는 캐릭터를 만들겠다는 거죠.

아직 그들의 계획에 선뜻 점수를 준 사람이 많지 않은 걸 봐선 하드웨어가 얼굴을 인식하고 표정을 반영할 준비를 해도 콘텐츠가 그걸 반영하지 못하면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 같은데요. 자신의 표정을 반영하는 VR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면 VR 세상에서 즐기는 게임이나 동영상이 더 흥미로울 것 같기는 하지만, 성공을 위해선 콘텐츠 업계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네요. 그것만 된다면 성공 가능성이 많이 높아질 듯하니까요.^^

[관련 링크 : Kickstar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