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18,072개의 전구 아트가 쓴 전기가 고작 냉장고 하나의 1년치?
새로운 제품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업체가 선택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광고입니다. 모바일이든 인터넷이든, TV 광고 등 형태는 다를지언정 대중에게 새로운 걸 알리는 데는 광고가 가장 확실하다며 꽤 많은 돈을 투입하곤 하는데요. 최근엔 바이럴 마케팅이란 이름으로 입소문이 날 수 있는 남다른 시도를 하곤 합니다.
냉장고가 아낀 전기로 밝힌 18,000여 개의 전구
진공청소기를 등에 지고 유리로 둘러싸인 빌딩을 암벽 등반하듯 올라 진공청소기의 흡입력을 소문낸다거나 작동 중인 세탁기 위에 높다란 카드 탑을 쌓아 저진동을 입증한다거나 하는 식인데요. 공교롭게도(?) 이런 시도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LG전자가 또 한 번의 이채로운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자사가 만든 초절전 냉장고가 얼마나 강력한 절전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이 냉장고로 아낀 전기로 무려 18,072개의 전구에 불을 밝힌 건데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냉기 제어 기술 등으로 소비 전력을 크게 낮춘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이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GBB60NSYQE)는 유럽 기준 A+++ 등급보다 20%나 전기 사용량을 줄인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절감한 전기가 18,072개의 전구를 1시간 동안 밝힐 수 있는 정도였고, 그 전구를 이용해 미디어 아티스트 세르게이 벨로(Serge Belo)와 아티스트 그룹 에브리웨어(Everyware) 등의 손으로 12 x 9.6m 크기의 세계 최대의 전구 아트(The Largest Light Bulb Image)를 완성해 기네스협회에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한 시간 동안 빛을 발했다곤 해도 냉장고 하나가 아낀 전기치곤 규모가 엄청나네요. 이런 탄탄한 기술이 받쳐준 기본기 덕분이겠죠? LG전자가 최근 2년 새 최대 실적을 거두며 올 2분기에 영업이익을 극대화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