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푸짐하지도 신선하지도... 오랜만에 비추하게된 판교 테크노벨리의 횟집, 통영섬마을...

제 블로그에 올리는 맛집 리뷰라는 말머리를 달고 있는 글은 맛있는 집 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맛본 집에 대한 이야기한다는 쪽에 더 가깝죠. 그렇지만, 왠만하면 좋았던 곳들에 대해 글을 남기는 편인데...

내 돈으로 사 먹었다면 두 배는 더 아쉬웠을...=_=;; 판교 테크노벨리 횟집, 통영섬마을...

이번에는 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지 않는 곳이네요.
자연산회를 판다고 큼직하게 써 있는 집치곤 어딘지 부실했던 구성과 신선도로 커다란 아쉬움을 준 판교 테크노벨리 H스퀘어 N동 1층의 통영섬마을 얘깁니다.

평범한 회식으로 그곳을 찾았는데요.
평균적으로 가장 북적인다는 목요일 저녁답게 술잔을 주거니받거니하며 회를 먹는 분들이 제법 많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스페셜 한상이라는 걸 주문했다면 또 달라졌을까란 생각이 들긴 하는데, 주문을 받는 직원이 그 메뉴로 대놓고 유도하는 게 보였지만, 흔히 스끼다시라고 부르는 부찬들보다 회를 중심으로 먹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대사이즈 회 두 접시로 시작해서 사진으로 찍어 올린 것 같이 이것저것 메뉴판에 있는 것들을 주문했는데요.

일단 처음 나온 회부터 영 아쉽더라고요.
가격에 비해 양도 그리 많지 않았고 선어회는 당연히 아니니 숙성을 위한 것도 아닐텐테 미리 떠놓은 건지 살짝 마른 듯한 식감이 실망스러웠던 건데요. 바쁠 시간이라고는 해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모습이죠.

그 이후에 주문한 새우장, 해삼, 산낚지, 회무침, 세꼬시, 매운탕까지 이것저것 많이 주문했지만, 대체로 저뿐 아니라 함께간 동료들의 평가도 이 곳의 음식에 대해 박했는데요. 역시 회는 좀 더 제대로 된(?) 횟집에서 맛봐야 했던 걸까요? 적잖은 돈을 들였음에도 또 장점을 찾아보고자 이리저리 살펴봐도 딱히 괜찮은 포인트를 찾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한 번 데였으니 아마 다음엔 다시는 가지 않게 될 듯... 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리뷰는 괜찮아 보였는데 이 글은 그렇지 못하게 마무리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