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 익스히비션... 호주 멜버른 박물관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현실적인 느낌의 공룡 전시회...

아이들을 보면 공룡을 좋아해야 하는 시기가 있는 것처럼, 공룡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이 마치 DNA에 정해진 것처럼 행동하는 때가 있죠. 제 조카도 그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쌍둥이나 삼둥이도 그렇고 아무튼 주변에서도 공룡을 좋아하는 꼬마들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뻔한 공룡 전시물은 잊어라... 호주 멜버른 박물관의 쥬라기월드 스케일 공룡 전시회...

그렇게 공룡을 애정하는 소년, 소녀들을 이 곳에 데려간다면... 좋아하는 걸 넘어서 펑펑 울지도(감동 or 공푀;;) 모를 전시회가 있네요. 멀리 호주의 멜버른 박물관에서 하는 거라서 보러 가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영화 쥬라기월드를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공룡 전시회 쥬라기월드: 익스히비션(Jurassic World: The Exhibition)이 그 주인공인데요.

평범한 전시물이 아니라 리얼하게 움직이고 소리내는 영화 속 공룡들. 예컨대 브라키오사우르스나 스테고사우르스, T렉스, 인도미너스 렉스 등을 꽤 실감나는 로봇의 형태로 만들어 현실로 꺼낸 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 뿐 아니라 공룡 자체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꽤 매력적인 전시회가 될 듯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여기저기 공룡 박물관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영화적으로 재해석하면서 그간의 연구 결과와 괴리가 생긴 벨로시랍토르 같은 사례를 보면 쥬라기월드의 공룡 고증에 신뢰가는 편은 아니지만, 공룡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그것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꼬맹이들에겐 깊이 빠져드는 그런 전시회가 아닐까 싶은데요. 전시회가 올해 10월까지라서 자녀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휴가지로 이 곳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떻게 가보고 싶으신가요?

[관련링크 : Jurassicworldtheexhibi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