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치열해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경쟁... 두달 먼저 K7과 K10 등을 선보인 LG전자의 포석...

보급형 스마트폰은 이제 어떤 제조사도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고가 하이엔드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채워져 버렸기에 그곳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지만, 아직 저개발국 등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있고, 그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보급형 스마트폰이기 때문인데요. 보급형 스마트폰은  건 가격 경쟁력이 절대적인 요인이 흔히 가성비라고 불리는 가경 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대로 뿌리 내리는 것조차 어려운데요.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LG전자가 K 시리즈로 선공을 날리다...

이 시장은 메이저 업체들 뿐 아니라 가격 하나만 앞세우는 다수의 중국산 스마트폰까지 전에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 CES 2016에서 어떤 선물 보따리를 꺼낼지 궁금했던 LG전자이 선보인 것 중에도 이 보급형 스마트폰, 그것도 새로운 'K 시리즈'가 들어있다는 게 흥미로운데요. 지난 보급형 라인이 MWC 2015에서 선보일 걸 생각하면 LG전자가 꽤 조급해진 듯 합니다. 경기와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적인 불황 상황을 감안해 한발 먼저 전략을 쓴 것 같은데요.

K 시리즈로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은 우선 K7과 K10의 두 종.
3G냐 LTE냐에 따라 다소 스펙 차이가 있지만, K7은 5인치 FWVGA 디스플레이, 최고 1.3GHz 쿼드 프로세서, 1.5GB 램, 16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지원), 전후면 각 500만/8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1, 2,125mAh 탈착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K 시리즈 중 K7 블랙...

상위 모델인 K10은 5.3인치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 최대 1.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1.5GB 램, 16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지원), 전후면 최대 1,300만/8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1, 2,300mAh 탈착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등인데요.

K 시리즈 중 K10 인디고 블랙...

어딘지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두 모델의 또 다른 차이는 3G 모델이냐 LTE 모델이냐에 따라 디스플레이부터 프로세서, 저장 공간 용량 등 곳곳에서 읽히는데요. 보통은 같은 라인이면 통신 방식이 다르더라도 가능한 사양을 맞춰온 것과는 분명 다른 행보입니다. 좀 더 새밀해진 세그멘트 전략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보급형이라도 깨끗하게 다듬어 놓은 기존 하이엔드 라인의 프리미엄 UX와 카메라 관련 여러 기능을 포함한 UX 등을 적용해 사용하는 손맛도 높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새롭게 다듬은 외관 디자인 등으로 LG전자가 생각하고 있는 젊은 층 공략을 이루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겠지만, 여전히 위력을 떨치는 단통법 천하의 우리나라 사정과 냉기가 구석구석 파고들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맞춰 한발 빠른 행보를 보인 LG전자의 선택이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현재로선 단순히 빠른 출시 만으로는 시장의 호응을 끌어내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가격, 성능을 포함한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으니까요~

...좀 더 생생한 CES 2016 소식은 곳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