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정갈하고 부담없는 맛과 가격... 8만원 짜리 회모듬을 맛본 제주 연동의 섬마을횟집...

벌써 다녀온지 1달을 훌쩍 넘겼는데 이제서야 블로그에 정리하네요.-_-;;
역시 맛집 소개를 전문으로 하는 블로거가 아니다보니 티가 나는 거겠죠. 회사 직원들과 저녁 늦게 연동의 횟집을 찾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섬마을횟집.

정갈한 분위기로 테이블 위에 깔리는 밑반찬들... 제주 연동에 있는 횟집, 섬마을 횟집...

뒷집까지 터서 한 가게로 운영하는 건지 뭔가 길게~ 쭉 들어가는 특이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딱히 어떤 메뉴를 노리고 간게 아니었던 만큼 4명이 가서 회모듬 중 사이즈 8만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들어간터라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깔리기 시작하더군요.
횟집 특유의 밑반찬들이 널찍한 테이블에 깔리기 시작하고 바다에서 건진 녀석들이 깔끔하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오징어에 전복에 굴에 낙지 등등 호화로운 구성까지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신속하게 테이블을 채웠고 몇 번의 젓가락질 끝에 바닥을 드러냅니다. 접시가 치워지고 본편이 등장합니다. 이쯤되면 요건 무슨 생선이고, 요건 뭐다 이런 익숙한 설명이 따라 붙어야 하겠지만... 죄송스럽게도 요런 부분에서 그리 밝지 않은지라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냥 한첨씩 맛있게 맛봤다는 이야기를 전할 수 밖에 없네요.

안타까운 회무지렁뱅이;;; 그렇게 쭉 흘러흘러 맑은 국까지 맛보고서야 회모듬이 마무리 됐는데요.

여행객보다는 현지 제주도 사람들에게 유명하다고 하던데, 사실 아주 빼어나다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정갈한 분위기에 적당한 가격 등 이 근처에 산다거나 들를 일이 있다면 찾아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긴 했습니다. 제주에 오면 횟집에 자주 갈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은지라... 아마 앞으로도 자주 소개하게 되지는 않을 듯 하지만, 그럼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올려봅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