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 키보드부터 미니빔 프로젝터까지... 내가 써본 아이디어가 흘러 넘치는 자그마한 IT 제품들~~

요즘엔 작은 IT 관련 제품들이 인기죠.
물론 단순히 작기만 하다고 인기를 끄는 건 아니지만, 작으면서도 무언가 인상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은 팬을 늘려가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작지만 강력한 한방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소형 IT 기기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사용성 만큼은 발군... 아이디어에 매력을 더한 소형 IT 기기들...

제일 먼저 소개할 녀석은 가장 최근에 써봤던 둘둘 마는 키보드~ LG 롤리 키보드.

[롤리키보드 리뷰] 네번 접히는 독특한 블루투스 키보드~ LG전자가 선보인 롤리키보드 써보니...

이전에 사용기를 올리기도 했었지만, LG 롤리 키보드는 4번 접히는 독특한 디자인부터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덕분에 휴대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죠. 혹시나 했던 키감도 노트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팬타그래프 방식을 적용하면서 무난히 잡아냈고 말이죠. 덕분에 종종 사용하면서 느끼는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태블릿 등을 거치할 때 쓰는 스탠드의 안정감이나 4열이 아니라 5열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휴대성은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해 활용하기 좋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그렸을 제작진의 반짬임이 느껴지는 제품이랄 수 있죠.

그 다음으로 소개할 녀석은 람다가 만든 람다 무선 충전기인데요.

[람다 무선 충전기 리뷰] 디자인과 사용성 모두 매력적인 초보자용(?) Qi 무선 충전기를 써보니...

Qi 표준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Qi 표준에 대응하는 스마트폰의 충전을 담당하는 녀석입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걸로 알고 있는데 깔끔한 디자인에 스탠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들더군요. 허나 이 녀석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스탠드로 세웠을 때 세로로 스마트폰을 세우면 스마트폰의 크기에 따라 대응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는 등의 아쉬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무선 충전기 본체에 그저 스마트폰을 올리기만하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무선 충전기 본연의 매력은 잘 품고 있으니 인정~

그 동안 스마트 워치를 몇 가지 써봤지만,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비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다는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요. 반면 스마트 밴드들은 쓸 수 있는 기능은 적지만, 한번 충전하면 10일은 가는 배터리로 배터리에 대한 불편함을 한반에 날리는 매력이 있었죠.

[GearBest 리뷰] 한글 지원부터 오래가는 배터리까지... 꽤 매력적인 비든 스마트밴드 X6 후기...

[GearBest 리뷰] 다양한 기능을 얇은 밴드 하나에 다 담았다는... 비든 스마트밴드 X6 개봉기...

최근에 제가 쓰고 있는 스마트 밴드는 중국의 비든(Vidonn)이 만든 스마트밴드 X6라는 녀석인데요. 이 녀석이 바로 그렇게 긴 배터리 성능으로 스마트 워치 사용때는 느끼지 못했던 자유로움을 선사한 녀석입니다. 제공되는 기능도 피트니스 트래커 기능 외에도 앱 알림 수신, 수면 상태 측정 등 2% 아쉽긴 하지만, 가성비에 배터리까지 고려하면 꽤 매력적이고요.

마지막으로 작은 크기로 출발해 가정용과 야외용을 넘어 사무용으로까지 진격 중인 LG 미니빔 프로젝터 얘기도 해볼까요?

[PF1500 리뷰] 가장 진보한 사무용 빔프로젝터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500 사용기...

미니빔TV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녀석은 초기엔 조막만한 프로젝터였습니다.

덕분에 밝기 등이 대형 프로젝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캠핑붐과 함께 집밖으로 가지고 나가 쓰면 좋을 제품으로 화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미니빔TV를 선택했었죠. 저도 몇 가지 모델을 써봤지만,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제가 마지막으로 써본 PF1500 모델의 경우 아예 업무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면모를 보여주더군요. 물론 미니빔이라는 작은 사이즈를 고집하다보니 아직 대형 프로젝터에 비해선 아쉬운 부분도 없잖지만, 계속되는 진화의 흐름이 있으니 후속작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소개한 제품들은 모두 대체로 작습니다.
스마트 밴드처럼 아주 작은 녀석부터 커봐야 미니빔 프로젝터였으니 모두 그 작음 덕분에 휴대성은 기본, 편의성과 주변 기기와의 연결을 통한 확장성까지 야무지게 챙긴 제품들이라고 평가하고 싶은데요. 그런 작은 제품 특유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이런 기기들은 2016년에도 많이 출시될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있는 게 아니라면 키보드처럼 어떤 크기를 유지해야 쓰는 데 불편한 게 아니라면 결국 작으면 작을수록 더 매력적인 무엇이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