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구지라(Super Guzzilla)... 패트레이버에서 튀어나온 듯한 디자인의 일본산 건물 해체 로봇...

애니메이션 마니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오시이 마무로가 포함된 창작집단 헤드기어.
그들이 TV 시리즈와 극장판, OVA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였던 작품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를 기억하시나요?

근미래를 배경으로 산업용 로봇을 탄 사람들이 일으키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형 로봇을 조종해 범죄와 맞서는 경찰에 대한 작품이었는데요.

어딘지 일본다운 디자인 감각을 뽐내는 건물 해체용 로봇, 타구치 슈퍼 구지라...

마치 그 작품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의 일본 로봇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안타깝게도 잉그램을 위시한 멋스런 경찰쪽이 아닌 문제를 일으키던 산업용 로봇 스타일인데요.^^;;

타구치 산업(Taguchi Industrial)이 선보인 이 로봇의 이름은 슈퍼 구지라(Super Guzzilla). 발음이 어딘지 조금 애매하긴 해도 디자인은 꽤 인상적입니다.

튼튼한 사륜 바퀴는 건설용 장비 본연의 느낌을 잘 드러내고 있지만, 슈퍼 구지라의 포인트는 그 윗부분인데요.

잿빛으로 탄탄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 상체에는 두개의 큼직한 로봇팔이 달려 있더군요. 이 로봇팔로 콘크리트를 부숴 건물을 해체한다는 게 이 녀석의 포인트~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장비를 로봇 팔에 교체해가며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이 야심찬(?) 계획, 프로젝트 구지라(Project Guzzilla)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홍보를 위해 오큘러스용 VR까지 만들어두고 있던데... 모르긴해도 머잖은 미래 산업 현장에선 이런 로봇(혹은 장비)를 더 많이 만나게 되겠죠?

[관련링크 : Taguchi.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