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CKB50 리뷰] BA 드라이버로 만든 균형잡인 사운드, 오디오테크니카 보급형 이어폰 후기

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 누군가에게는 낯설 수 있는 이 브랜드는 1962년에 일본에서 태어난 브랜드로 전축 시절부터 마이크, 헤드폰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선보여 온 일본 대표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그들의 사운드를 좋아하실 분들이 적잖을 듯 한데요. 시작도 전에 사심부터 밝히자면 전 그들의 사운드를 꽤 선호합니다. 음향 기기는 브랜드 별로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고, 풍기는 느낌이 있는데 오디오테크니카의 사운드는 과장되지 않고 솔직하고 깔끔하게 음악을 들려주거든요.

 

 

균형잡힌 사운드와 안정감 있는 착용감, 가성비 높은 인이어 이어폰

각설하고~~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IT동아 오피니언 리더 체험단을 통해 써보게 된 오디오테크니카의 인이어 이어폰 ATH-CKB50 모델인데요. 가격은 49,500원으로 그리 비싼 녀석은 아닙니다만 소리는 역시 좋네요. 색상은 블랙, 블루, 골드, 레드, 화이트의 5종으로 제가 써본 건 화이트였습니다.

 

audio-technica 캐널형 이어폰 밸런스드 아마츄어형 화이트 ATH-CKB50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밸런스드 아마추어(BA: Balanced Armature) 드라이버를 베이스로 한 녀석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루프 서포트를 통해 착용감을 높였는데요. 간혹 인이어 이어폰을 쓸 때 어딘지 귀가 불편하셨다면 이 녀석의 탁월한 착용감에 놀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다른 인이어 이어폰들을 무난히 썼었는데도 이 녀석의 착용감에 확 끌릴 정도였으니까요~ 루프 서포트는 사람의 귀 모양에 착~하고 이어폰이 자리잡도록 해주는데요. 귀가 편하니 좋군요. 실리콘 소재의 이어피스도 XS부터 S, M, L 등 4가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으니 조금이라도 더 편한 녀석을 고르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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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나머지 디자인은 평이한 편인데요. 1.2m 길이의 Y자형 줄이나 플러그의 디자인 등은 최근에 많이 활용되는 패브릭 같은 소재를 덧입히지도 않았고 일반적인 이어폰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자. 이쯤에서 튀어나오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녀석이 스마트폰 사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건지 리모컨이 없다는 건데요. 저처럼 스마트폰에서 주로 이 녀석을 쓰고 자 하셨다면 분명 아쉬운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 리모콘을 통해 곡을 넘기고 통화를 하고 많이들 하고 계셨을테니까요~

 

편의성 얘기는 넘어가서 본격적인 사운드 이야기~ 이어폰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요게 중요하겠죠. 늘 그렇듯 청음의 기준은 평소에 듣던 온갖 곡들. 가요는 물론 팝, 제3세계 음악, OST까지 총망라되어 제 귀에서 머리로 구석구석 흘러 다닙니다. 소리는 제품 가격을 고려하면 역시 나쁘지 않네요. 전반적으로 충실한 편입니다. 대체로 '가격 = 성능'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음향 기기이니 흠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오디오테크니카답게 오버스러운 면도 없고요.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답게 밸런스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랄까요? 그런고로 이 제품은 특정한 장르에 취향을 가지지 않은 저처럼 잡식성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랄 수 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안정된 사운드, 거기에 편안함 착용감까지... 리모컨이 중간에 자리잡고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가성비를 고려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실 겁니다. 그러니 5만원 대의 이어폰을 찾고 계시다면 이 녀석도 후보에 넣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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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technica 캐널형 이어폰 밸런스드 아마츄어형 화이트 ATH-CKB50

- IT 동아 및 판매사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