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도어 PET, 추억어린 코모도어와 아미가 에뮬레이터 품은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컴퓨팅 파워가 높아지면서 가능해진 소소한 재미(?) 중 하나는 에뮬레이터 사용이 아닐까 하는데요.  에뮬레이터라는 게 꼭 게임에 한정할 필요는 없지만, 많은 이들이 게임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과거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클래식 게임을 위해 에뮬레이터 내장하고 태어난 스마트폰

 

이런 게이머들에게 본격 추억팔이를 해보겠다는 건지... 난데없이 1982년에 등장했던 8비트 가정용 컴퓨터 코모도어 64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군요. 64KB 용량의 메모리를 달고 있어 코모도어 64로 불리우던 추억의 PC가 품었던 클래식 게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코모도어 PET(Commodore PET)은 5.5인치 풀HD(1920 x 1080) IPS 디스플레이와 미디어텍의 1.7GHz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 2GB 램, 16/32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800만/1,300만 화소 카메라, 듀얼 SIM, 3,000mAh 배터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게임용 스마트폰을 위한 차별화된 디자인 같은 게 없어 보이는 게 안타깝네요.-_-;;

 

그 시절 코모도어 64를 수십, 수백배나 뛰어넘을 컴퓨팅 성능을 가지고 있으니 가볍게 게임을 돌려줄 것 같은데... 일단 코모도어 64와 아미가 게임을 지원하는 VICE C64와 Uae4All2-SDL 아미가 에뮬레이터를 내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만 초기 출시 국가가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등이고 그 이후 미국 등으로 출시 지역을 넓힐 거라곤 하지만, 국내에서 코모도어나 아미가 게임을 추억하고 그것 때문에 이 녀석을 구입할 이는 손에 꼽힐 테니...-_- 출시 가능성도 낮고, 클래식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그냥 자신의 폰에 에뮬레이터를 까는 게 나으실 겁니다.^^

 

참고로 가격은 16GB 모델은 300달러(34만 원 정도), 32GB 모델은 365달러(42만 원 정도)가 될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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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ore Sm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