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J 버터플라이... 후덜덜한 화소를 자랑하는 전후면 카메라와 붐사운드로 무장은 했는데...

한국에서는 일찌감치 철수해서 더 이상 신작을 만날 수 없는 HTC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꾸준히 신작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KDDI와 함께 선보이는 J 버터플라이 시리즈는 어느새 나름의 역사라는 걸 자랑하게 됐습니다. 일본이 이미 아이폰에 과점된 시장이라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본 하늘로 높이 날아오르고 싶을 HTC의 나비, HTC J 버터플라이...

아무튼 그들이 선보인 신작 HTC J 버터플라이(HTC J butterfly, HTV31)은 5.2인치 WQHD(2560 x 1440) 슈퍼LCD 3 디스플레이와 2GHz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 3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지원), 전후면 각 1,300만/2,020만 화소 듀오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1, NFC, 2,7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는데요. 일본 시장 환경에 맞춰 IP57급 방수/방진 기능이나 원세그, 풀세그 같은 특화 기능을 적용했고 그들의 자랑거리인 붐사운드 스피커와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을 접목해 멀티미디어 재생에서의 장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KDDI가 디자인 등에 일부 참여했다던데 그래서인지 런처 화면도 조금은 달라 보이는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후덜덜한 화소수를 자랑하는 카메라를 앞뒤로 달고 있어 사진에서도 제법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고요. 물론 스마트폰 카메라는 화소수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다들 알고 있지만, 혹하긴 하잖아요.^^;;

그간 꾸준히 진화해온 센스 UI도 HTC Sense 7으로 업데이트 됐다고 하고 실크, 인디고, 로쏘의 3가지 색상과 매끄러운 뒷태도 제법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역시 문제는 붐사운드 스피커를 위해 희생한(?) 디스플레이 하단의 큼직한 베젤일까요? 왠지 답답해 보이는 게 저 부분을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주고 싶네요.=_=;; 혹 마음에 들더라도 국내에선 사용하기 쉽지 않은 녀석이니 무리한 욕심은 가지지 마시고요~

[관련링크 : kd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