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치 앤 프레이트(Fetch & Freight), 세상을 바꾸고 있는 로봇 일꾼 2인조

머지않은 미래 인류가 로봇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거라는 얘기는 꾸준히 등장하는 디스토피아 시나리오 중 하나죠. 반면 인간은 좀 더 창조적인 일을 하면서 편리한 삶을 영위할거라는 유토피아적 미래에서 로봇 일꾼을 찾는 경우도 있고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직 로봇과 경쟁하는 업종에서 일하는 게 아닌지라 피부로 그런 상황을 느끼거나 고민해본 적은 없지만, 세상의 변화는 생각보다 빠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세상을 바꿀지도 모를 귀여운(?) 로봇 일꾼 듀오... 페치 앤 프레이트...

페치 로보틱스(Fetch Robotics)가 선보인 페치 앤 프레이트(Fetch & Freight)도 포장된 상품을 운박하는데 최적화된 형태를 가진 로봇인데요. 한 개의 긴 팔을 이용해 물건을 집고 옮기는 페치(Fetch)와 머리 위에 바구니를 이고 다니며 페치가 담아주는 물건을 잘 받아 옮겨주는 프레이트(Freight)가 한 조가 되어 움직이는 식인데요.

로봇 청소기가 그렇듯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고 충전까지 스스로 움직이고 팔로 6kg의 짐을 들어 싣고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다니, 여러모로 유용할 것 같은데요. 아마존이 자랑하는 창고의 로봇 일꾼들 마냥 엄청난 효율을 보여줄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부디 요 녀석이 사람들의 일을 미친듯 잡아먹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요. 괜찮겠죠?^^

[관련링크 : Spectrum.iee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