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8 & P8 맥스... 고스펙과 매끈한 디자인, 제값받기 나선 화웨이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규격화된 부품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기본기를 보여주기 시작한 중국 제조사들.
특히 특허 등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는 샤오미와 달리 화웨이(Huawei)는 안정적인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죠. 이젠 성능에 대한 자존심까지 더해 가격까지 제값을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제값받기에 나선 화웨이,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P8, P8 맥스를 내놓다...

최근 선보인 P8과 P8 맥스(P8max)라는 두 모델이 그렇게 달라진 화웨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얇기도 하지만 소니와 애플을 뒤섞은 것 같은 매끈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이번 모델은 전반적으로 고스펙을 자랑하는 녀석들입니다.

우선 P8은 5.2인치 풀HD(1920 x 1080, 424PPI) IPS 디스플레이와 2GHz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 기린 930, 3GB 램, 16/64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800만/1,300만 화소 카메라(F/2.0, OIS),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1, 2,680mAh 일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5.0 롤리팝(EMUI 3.1)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장 공간 크기와 색상 등을 기준으로 스탠다드 버전과 프리미엄 버전으로 나뉘는데요. 스탠다드인 16GB 모델은 499유로(58만원 정도), 프리미엄인 64GB 모델은 599유로(70만원 정도) 정도라고 합니다.

특징으로는 OIS를 적용하고 저조도 노이즈를 개선한 후면 카메라와 전면의 78.3%를 차지하는 큼직한 디스플레이, 그리고 6.4mm 두께와 4.3인치 e-잉크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후면 커버. 이 후면 커버를 쓰면 듀얼 스크린을 단 요타폰 같이 e북 리더처럼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요.

한편 P8 맥스는 6.8인치 풀HD(1920 x 1080, 326PPI) LTPS 디스플레이와 2.2GHz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 기린 935, 3GB 램, 16/64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지원), 전후면 각 500만/1,300만 화소 카메라(OIS),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0, 4,630mAh 일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5.0 롤리팝(EMUI 3.1)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녀석 역시 16GB 모델이 550유로(64만원 정도), 64GB 모델이 650유로(75만원 정도)로 용량별로 다른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거대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거기에 오디오까지 보강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이 보인달까죠? 물론 일반적인 패블릿보다도 큼직한 그 크기가 플러스 요인일지 마이너스 요인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점점 완성도 높아지는 디자인과 탄탄한 사양, 제법 높아진 가격대까지 화웨이가 2015년 주력으로 운용할 P8과 P8 맥스는 이렇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법 공격적인 해외 공략까지 진행하면서 P8은 30개국에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이런 플래그십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순조롭게 알뜰폰이 자리 잡아간다면 화웨이 역시 좀 더 공격적으로 이런 제품을 선보이지 않을까요? 비싸졌다고는 해도 저 정도 가격이면 국내에서도 제법 경쟁력이 있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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