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카드 스마트 밴드... 오직 편리한 결제 하나를 위해 태어난 팔목 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 밴드 등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노리는 시장 중에 하나가 모바일 페이먼트, 즉 결제 시장입니다. 현재는 스마트폰이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에 가장 빠르게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고요.

결제 서비스 전문업체가 선보인 모바일 페이먼트 전용 스마트 밴드...

그런 상황에서 결제 관련 서비스를 전문으로 해오던 와이어카드(Wirecard) AG가 독특한 제품을 하나 선보였습니다. 오직 모바일 페이먼트 만을 위한 스마트 밴드를 선보인 건데요. 와이어카드 스마트 밴드(Wirecard Smart Band)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말 그래도 밴드 형태를 하고 있으며 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HCE)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비접촉 지불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니 만큼 NFC를 지원하는 결제 단말기에 밴드를 가져다 대는 것 만으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결제의 편의성 뿐 아니라 주변 가맹점에서 보내오는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해주는 것도 이 스마트 밴드가 하는 일 중 하나.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 4.0 LE로 연결되어 있으며 보안 토큰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는 게 요 녀석이 내세우는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이 녀석이 나날이 강력해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결제를 끌어안으려는 다른 스마트 밴드나 스마트 워치와 효과적인 싸움을 벌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니 만큼 장점도 있겠지만, 애플의 애플페이가 보여주는 것처럼 강력한 입지로 시장을 흔드는 대형 업체들과의 싸움이 그리 녹록해 보이지는 않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관련링크 : Wireca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