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패드 8 리뷰]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LTE 태블릿 PC, 에이수스 MEMO Pad 8 사용기...

최근 출시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꼽으라면 태블릿 PC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전만큼 잘 팔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에서 나름의 사용성을 가진 제품이니 만큼 꾸준히 차별화를 꾀하면서 자신 만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는 건데요.

 

무어필드 인텔 AP를 탑재한 LTE 태블릿, 에이수스 메모패드 8을 써보니

에이수스(ASUS)가 선보인 요 태블릿은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살펴보시죠. 와이파이 뿐 아니라 4G LTE 데이터 통신까지 지원하는 메모패드 8(MEMO Pad 8) ME581CL. 문제는 IT동아 오피니언 리더 체험단으로 접한 요 기기가 LTE를 지원하지만, 딱히 USIM을 지원해 준건 아니라서 제대로 LTE를 경험해보지는 못했다는 것.-_-;;; 어찌보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를 제대로 경험하고 전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볼게요.

 

 

우선 포장 박스에서 꺼내는 순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은 매끈매끈합니다. 소박하지만 갖춰야 할 건 다 챙긴 구성품은 물론이고 본체 자체의 디자인도 후면의 번들번들한 하이그로시 소재로 빛을 뿜는데요. 290g의 초경량에 7.45mm의 얇은 바디까지 한마디로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제가 써본 화이트 외에도 핑크와 블루 컬러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메모패드 8의 기본기를 살펴보면... 광시야각 8인치 WUXGA(1920 x 1200) IPS 디스플레이와 베이트레일에 이어 인텔 태블릿의 얼굴이 될 무어필드 기반의 1.8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아톰 Z3560, 2GB 램, 16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120만/5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기존의 인텔 AP를 사용한 모델과는 소소한 사이가 있습죠.

 

 

새로운 AP를 달고 있어서인지 전반적인 사용성도 꽤 안정적인데요. 벤치마크로 유명한 안투투 점수도 비교적 높은 편이고 동영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부터 웹서핑까지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멀티미디어의 만족도를 높여줄 소닉 마스터/맥스 오디오를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와 블루투스 음질을 높여주는 aptX 코덱, 따뜻한 색감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 또 8인치라는 절묘한 화면 크기도 휴대성과 활용성 중간에서 나름의 만족감을 전하고 있고 에이수스 특유의 젠UI(ZenUI)도 잘 정돈된 느낌이었고요.

 

 

다만 인텔 AP가 가진 고질적인 호환성 이슈가 있어 일부 앱에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부분은 제조사나 앱개발사가 해결해야할 문제지만, 쉽게 해결이 되지 않네요. 인텔 AP가 아무래도 후발주자이다보니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것 같은데 초기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호화성 이슈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주의해야 할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해결될 거라고 믿고 있지만요.

 

 

자. 그런 에이수스 메모패드 8의 가격은 32만원 정도. 20만원 심지어 10만원 대로 내려가는 저가형 태블릿 PC에 비해선 분명 높은 가격이지만, 그만큼 LTE 지원과 함께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차별화를 꾸린 에이수스의 전략이 먹힐지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제품이라는 느낌을 가졌지만, 가성비 중심으로 돌아가는 최근의 분위기를 보면 고려 사항이 많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되긴 하는데요. 조금 가격이 비싸다 하더라도 태블릿 PC를 구입코자 하신다면 주요한 후보군으로 올리셔도 괜찮으실 거에요.~^^

 

[관련링크 : ASUS.com]

 

- IT 동아 및 판매사로부터 제품을 무상 대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