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빌,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영국 런던의 특별한 사무실

스타트업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실패에는 매정할 정도로 차가운 우리 산업 구조가 발목을 잡고 있지만 그럼에도 꿈을 가지고 자신 만의 아이템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이들의 열정이 피어오르고 있는 건데요.

 

당신의 아이디어를 키워갈 수 있는 컨테이너 사무실로 모십니다

 

아이디어가 중요한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해도 현실에 내릴 뿌리는 필요한 법. 영국 런던에는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흔히 바다 위를 떠다니는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볼 수 있었던 그 수송용 컨테이너를 이용한 컨테이너형 사무동을 대여해 주는 컨테이너빌(Containerville)이라는 곳인데요.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컨테이너 대여 및 100M급 인터넷, 전기, 수도 등을 공급받아 사업을 벌려갈 수 있도록 했는데요. 2층으로 배열된 컨테이너에는 최대 8개까지 책상을 배치할 수 있다고 하고 근처에 식당, 커피숍 등도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고 운하를 끼고 있어 전망도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던데요. 특이한 건 요금 체계가 컨테이너가 아닌 책상 숫자에 따라 책상당 165파운드(29만 원 정도)라는 건데요.

 

 

요 자그마한 컨테이너에서 자라날 아이디어가 훗날 굴지의 IT 기업들이 모여있는 실리콘벨리와 경쟁하는 런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요? 어찌 보면 흔한 컨테이너형 사무실일 수 있지만 적당히 스타트업이라는 꿈을 버무린 그들의 마케팅 능력만은 괜찮아 보이네요. 과연 영국의 스타트업들이 컨테이너빌에 입주하길 희망할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