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G 시장을 정조준하다... G 시리즈와 많이 닮은 LG전자의 3G 스마트폰, L 피노 & L 벨로...

LG전자 스마트폰 역사에 서광을 내려준 G 시리즈는 잘 아시는 것처럼 주로 고급형 모델에 허락되는 타이틀인데요.

LG전자에게는 우리나라에선 조금 낯선 편이지만 L 시리즈라는 스마트폰들도 존재합니다. 이 녀석들은 주로 보급형으로 출시되고 있는데요.

G 시리즈 인듯 G 시리즈 아닌... LG L 시리즈 신 모델 등장...

최근 국내보다는 글로벌 3G 시장 공략을 목표로 L 시리즈의 신상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IFA 2014를 앞두고 화려하게 등장한 L 피노(L Fino)와 L 벨로(L Bello)로 명명된 이 두 모델은 G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LG전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한 모습인데요.

그간 고급형 위주로 적용된 후면키와 함께 터치 만으로 초점 잡기부터 촬영까지 마무리하는 터치앤슛(Touch & Shoot), 주먹을 쥐는 액션으로 셀카를 찍는 셀피 카메라(Gesture Shot), 보안과 잠금 해제 편의성을 한번에 해결하는 노크 코드, 퀵서클 케이스까지 외부 디자인부터 내부 UX까지 두루 녹여내고 있습니다.

사양 자체는 보급형 라인다운 모습인데요.
L 피노의 경우 4.5인치(800 x 480, 207PPI) IPS 디스플레이, 1.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1GB 램, 4GB 저장 공간, 800만 화소 카메라, 1,9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L 벨로는 5인치(854 x 480, 196PPI) IPS 디스플레이, 1.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1GB 램, 8GB 저장 공간, 800만 화소 카메라, 2,54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입니다. 나라별로 듀얼 SIM이나 NFC 등의 옵션이 다를 수 있다는 단서도 달고 있고요.

하지만 이 녀석들은 브라질과 폴란드, 중남미, 유럽, CIS 등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라서 국내에서 만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물론 단통법과 자급제 이슈 등이 맞물려 있어서 출시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빠르게 축소되어 가고 있는 3G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국내 출시를 확신하긴 너무 빠른 것 같네요.

IFA 2014를 통해 유럽 사용자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낼 이 두 모델이 3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입지를 확고히 해줄 수 있을까요? 함께 지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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