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언제 결혼하고 결혼식에 얼마나 돈을 쓰고 있을까...?! 인포그래픽 by Jam Toast...

우울한 얘기긴 하지만 결혼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면 우리나라는 삼포 세대와 사포 세대 이야기를 자연스레 꺼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취업이 안되어 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자녀를 포기하고 있는 삼포 세대. 거기에 친구까지 포기한다는 사포 세대가 어느덧 우리나라의 청춘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2008년 이후 금융 위기에 힘겨워 했던 미국의 결혼 풍경은 어떨까요?
그들은 언제 결혼하고 결혼식에 어느 정도 돈을 쓰고 있는지 JAM TOAST가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우리와 비슷하게 취업 걱정에 학자금 대출이 일상화되어 있을 그들의 결혼 풍경...

미국인들은 6월에 결혼의 달로 선호하고 2,800만원 정도를 결혼식에 쓴다...

미국에서 일년에 결혼하는 사람은 210만명 정도, 남자는 평균 31세, 여자는 평균 29세에 결혼을 하는군요.

여기까지만 보고선 우리나라는 만혼이 일상화되어 남자는 32세, 여자는 30세가 초혼 연령이 높은데 미국은 그렇지 않나보다 했는데 함정이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데이터는 2010년 데이터, 우니나라도 그때는 남자 32세, 여자 28세 정도였으니 결혼 연령 자체는 미국과 큰 차이가 없었더라고요.-_-;; 미국도 점점 만혼으로 흘러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과 우리가 이 부분은 닮았네요. 한편 우리나라에선 봄과 가을에 결혼식이 몰리는 것 같지만(피부로 느끼기에) 미국은 5월부터 10월까지 비교적 고르게 결혼식이 집중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결혼식에 쓰는 비용은 평균 27,000달러(2,800만원 정도) 정도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적죠?

우리나라는 예단이니 뭐니해서 평균 5,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던데 세부적으로 다 따져본 건 아니지만 비교적 알뜰해 보이네요. 다만 결혼식 비용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서 많이 드는 곳은 엄청 많이 들긴 하더군요.-_-^

이렇게 몇몇 숫자와 통계를 확인해 봤는데요.
결혼이 일생일대의 이벤트라는 건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만 미국의 젊은이들도 팍팍한 삶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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