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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자연생태공원, 이곳이 바다와 대지가 만나는 자연습지 순천만이구나... by FDR-AX100...

N* Life/Travel by 라디오키즈 2014. 7.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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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자연생태공원으로 넘어가 만난 순천만 갈대밭

 

스카이큐브는 무인으로 운용되는 이동수단으로 6명 정도를 한꺼번에 실어 나릅니다.  정원 역부터 순천문학관 역을 오가며 순천만을 찾는 이들을 가볍게 옮겨주는 이 녀석에 시간을 잘 맞춰 타셨다면 순천문학관 역에서 빨간 기차를 꼭 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특히 하루 종일 순천만정원을 걸어 다녔다면 이미 발이 아프실 테니 빨간 기차 이용은 필수랄 수 있는데 무료긴 하지만 시간을 정해서 운영하는 듯 하니 잘 맞춰서 타고 다니세요. 오후 4시 넘어서 순천만으로 넘어간 저는 배차 시간 때문에 갈 때는 못 타고 올 때 간신히 탔어요.^^

 


저벅저벅 조용한 습지 옆길을 걸어 걸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 도착했는데요.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자체에도 볼거리가 제법 있었지만 순천만정원을 돌고 오니 당일치기로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제대로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1박 2일로 순천을 찾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자연생태공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진짜 순천만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사진으로 많이 보셨을 그 아름다운 순천만이 계절 탓에 아직 푸르름을 간직하고 펼쳐져 있었습니다. 만을 따라 흐르는 물과 푸르른 갈대 사이로 드러난 개펄에는 짱뚱어와 여러 종류의 바다 게가 개펄의 왕성한 생명력을 드러내고 있었고요.

 

 

순천만 에는 사람들이 만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둘러볼 수 있는 나무다리 보도가 잘 마련되어 있는데요.  중간중간 앉아서 쉴 곳이나 포토 포인트도 마련되어 있어 휴식과 감상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더군요. 사진에 뜻을 둔 분이라면 좀 더 걸어서 순천만을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용산 전망대까지 올라가시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이미 발 상태가 메롱 해서 낮은 곳만 둘러봤지요~ㅎㅎ

 


다시 순천만정원으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 때문에 여유롭게 그곳을 둘러보진 못했지만 잠시 둘러본 것 만으로 세계 5대 연안습지라는 순천만의 독특함은 충분히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돌아올 때는 말씀 드린 것처럼 빨간 기차(라고 썼지만 실은 작은 객차가 여러 개 붙어있는 자동차;;)를 타고 순천문학관 역으로 돌아왔는데요. 참고로 순천문학관 역은 정채봉 등 순천이 나은 작가들을 기념해 만든 곳인데 둘러보진 못했네요.^^;; 

 


다시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정원으로 돌아갑니다. 아직 다 둘러보지 못한 서쪽을 둘러봐야 했으니까요. 헌데 서쪽은 동쪽만큼의 임팩트는 없더군요. 한국정원이 있고 순천만국제습지센터, 하늘정원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전반적인 규모나 구성 모두 동쪽의 그것보단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그렇더라도 최대한 둘러보긴 했지만 이미 돌아갈 기차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았던 터라 콜택시까지 불러서(-_- 빛의 서문 쪽엔 택시가 적습니다.) 순천역으로 돌아가야 했기 도 했고요.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하루에 돌아보는 건 물론 가능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1박 2일로 좀 더 넉넉하게 둘러보고 싶어졌습니다. 도시가 아니라 정원이라던 순천만정원은 공원을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꽤 알찬 공간이었으니까요.^^ 저처럼 박람회 기간 중에 못 가보신 분들, 순천만에 꼭 가보고 싶으셨던 분이라면 어느 주말 순천으로 향해 보세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당신에게 꽤 괜찮은 휴식이 되어 줄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하루 22,000여 걸음을 걸었네요.=_=;;


- 이 글에 사용된 사진과 동영상은 소니에게 대여한 캠코더로 촬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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